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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 협의…수출기업 환전 점검

11월 수출 8.4% 증가한 610억달러…6개월 연속 플러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6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으로, 올해 누적 수출은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상승세 기조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6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로,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수입은 같은 기간 513억달러로 1.2% 늘어, 무역수지는 9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1~11월 누적 수출은 6402억달러로 집계되며,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3년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도 27억1000만달러(+13.3%)로 사상 최고치였다. 11월 수출 증가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와 자동차였다. 반도체 수출은 172억6000만달러(+38.6%)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

방미 외교1차관 "한미간 팩트시트 이행 협의체 구축 논의"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한미 정상회담 관세·안보분야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찾아 "한미 간 팩트시트 이행 협의체 구축 등을 미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팩트시트에서 논의된 여러 이슈를 양국 간에 상의하고 어떻게 진전을 만들지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팩트시트에 담긴 내용을 이행할 한미 간 협의체를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차관은 "한미 간 여러 가지 사항이 실제로 이행되려면 미측도 필요한 조직이 있어야 하고 우리도 필요한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미측 사정을 감안해서 협의 채널을 파악하고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 협의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도 논의될 것이냐'는 질문에 박 차관은 "팩트시트에 있는 여러 가지..

3370만 고객정보 다 털린 쿠팡, 5개월 동안 낌새도 못챘다

400년 만에 모습 드러낸 루벤스 작품, 경매서 50억에 낙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플랑드르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유화 한 점이 프랑스 경매에서 약 300만 유로(약 50억 원)에 낙찰됐다. 29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르사유 오스나 경매장에서 루벤스 작품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105.5×72.5cm) 를 290만 유로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낙찰가는 약 300만 유로였다. 이 작품은 1613년 루벤스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 오랫동안 소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이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파리 6구의 한 저택을 매각하..

다시 여는 '청와대 시대'…내년 민생회복·경제성장에 집중

대통령 집무실이 연내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시설 개보수 작업이 마무리 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모습. /연합 대통령실이 올해 말 용산 청사를 떠나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연다.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지 3년 7개월 만의 원대복귀다.12·3 비상계엄 1주년과 맞물려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올해 매듭짓고 내년부터는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에 더욱 집중한다는 복안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근무자들은 12월 둘째 주부터 조를 나눠 순차적으로 청와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말까지 이사가 마무리되면 이 대통령이 청와대 시대를 선언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청와대 개보수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책상 같은 사무실 집기류를 옮기는 이사도 곧 시..

홈캠 12만대 해킹…해외 음란사이트에 판매한 일당 검거

집 지키는 개가 주인을 물었다. 가정 방범용 IP카메라가 오히려 가족의 내밀한 모습을 공개하는 창이 됐다. 사업장 IP카메라 역시 마찬가지다. IP카메라의 아이디, 비밀번호까지 취약하다면 이를 당하게 될 가능성은 더 크다. 무직인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IP카메라 약 6만 3000대를 해킹하고 탈취한 영상을 편집해 전체 545개의 불법촬영물 등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이어 3500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고 해외 사이트에 판매하기까지 했다. 또 다른 회사원 B씨도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IP카메..

장경태 "추행 없었다, 데이트 폭력 사건… 무고죄 고소할 것"

日가수, 상하이 공연 중 강제 퇴장 당했다…한일령 본격화

3대특검 이어받는 경찰… 수사력 입증할 특수본에 이목집중

부동산發 가계부채 증가 '세계 3위'…민간소비 매년 0.4%p↓

1500원 육박 강달러에 '환노출 ETF' 강세… 환헤지는 줄하락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어서며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자 미국 S&P500 '환노출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들어 환노출형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면서 환율 영향을 차단하는 '환헤지형'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형 간 성과 차이가 최대 3% 이상 벌어졌다. 주식과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장세에서 환노출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운용사의 미국 S&P500 환노출형 ETF는 연초 대비 15%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지난달..

'개혁은 기본, 기술은 왕'…BYD, 수직계열화로 테슬라 꺾고 왕좌등극

헌재 "13세 미만 강제추행 '5년 이상 징역형' 처벌 조항 합헌"

가자전쟁 사망자 7만명 넘어…"휴전 뒤에도 352명 희생"

취재 포커스

애물단지에서 성공사례로… RE100 최초 달성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과거 넓은 갯벌과 습지의 바닷가였던 시화호 일대는 철새들의 중요한 이동 경유지와 다양한 바다생물들의 서식지가 공존하는 해양생태계의 보고였지만, 1970년대 개발 바람과 맞물려 조성된 농업용지와 공업단지에 담수를 공급하기 위해 거대한 인공호수로 개발됐다. 바다를 막아 담수호를 만들고 인근 개발 지역에 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당시로선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지만, 유례가 없는 대규모 공사는 심각한 수질오염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시화호는 순식간에 국가적 성공 과제에서 국가의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지난 27일 찾은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전망대는 평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하천 유입이 적고 면적이 넓은 탓에 수질 정체현상으로 썩어갔던 시화호가 아이러니하게도 조력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생태계를 회복하며 다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과 함께 시화호 오염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자, 정부는 1996년 수질개선대책을 수립해 배수갑문을 만들고 조력발전소를 준공했다. 가둬뒀던 물을 유입 배출시키자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세계 톱 규모의 조력발전으로 에너지 수익까지 거두는 전화위복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이러한 시화호의 성공 노하우는 2030년 운영 예정인 영국 리버풀의 머지강에 700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될 조력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력발전을 달과 물의 힘으로 만드는 청정에너지로 소개하고 있다. 밀물과 썰물로 인한 호수 안팎의 수위 차를 이용해 유입과 배수되는 해수로 터빈을 돌리는 조력발전은, 이산화탄소나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조력발전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를 개발하는 것은 심각한 환경파괴라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수질오염의 해결책이라는 탄생 배경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조석 간만의 차를 갖고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회원사 중 국내 최초로 100% 목표를 달성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롯데케미칼·우리은행과 지난해 국내 전체 직접전력구매계약(PPA) 공급량의 49%에 달하는 약 296MW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내 관람실에는 발전 터빈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안드리츠 하이드로사가 제작한 터빈으로, 25.4MW의 발전기 총 10대가 연간 552기가와트(G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는 5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31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설명이다. 조력발전 터빈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발전소 운영도 디지털화되고 있는데, 조력발전 운영프로그램인 'K-TOP 4.0'의 축적 데이터를 토대로 불규칙한 밀물과 썰물의 크기를 예측해 발전 스케줄을 조정하고 조력발전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의 경제성 평가까지 가능해졌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향후 해양·기상·생태·수질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자동운전 발전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윤석대 사장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수질 문제도 해결하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창출한 대표 혁신 사례"라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 규모의 물 에너지를 지속 개발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 선도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문계지만 AI 수업 듣죠”…충북온라인학교 가보니

단독 경찰청, 정보과 설립 예산 하달…이미 사무실 마련
단독 완도금일해상풍력 급물살…현대건설컨소시엄과 EPC 우선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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