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기회 줘도 버틴 다주택자…대출 연장 공정한가"

'돈봉투 의혹' 송영길, 2심서 전부 무죄…"증거 위법 수집"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항소심에서 전부 무죄 판결을 았다. 송 대표는 선고 직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소나무당 해산 및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였던 '이정근 녹음파일'과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관련 증거들에 대해 위법수집증거 배제 원칙을 적용했다. 재판부는 "제출자가 돈봉투 의혹 관련 파일까지 제출할 의사를 명확히 표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먹사연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별건 수사로 영장주의를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이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판결..

국힘, 친한계 배현진 중징계...윤리위 "당원권 1년 정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중징계인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배 위원장은 서울시당 위원장직을 박탈당하고 6·3 지방선거에서 공천권 행사도 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피징계인 배현진을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와 윤리규칙 제4조 제1항의 제2호, 제6호, 그리고 제7호의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중앙윤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SNS 게시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을 폄훼·조롱한 게시글 △미성년자 아동 사진을 SNS 계정에 무단 게시한 행위 △서울시당 위원장 지위와 영향력을 이용한 행위 등 제소된 4건에 대해 모두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성년자 아동 사진을 SNS에 무단 게시한 행위에 대해서는 '아동 인권 침해'와 '명예훼손' 소지가 크고 윤리적 책임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실효적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결론냈다. 다만 서울시당..

정부 "경기 회복 넉달째 지속…美관세 등 불확실성 상존"

정부가 넉 달 연속 '경기 회복 흐름'을 공식 진단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이 급증하고 소비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면서 거시지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고용 증가폭 둔화와 설비·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회복의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같은 표현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급증…소비 흐름 개선세 수출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1월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도 14.0% 늘었다. 반도체(103%)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컴퓨터·무선통신기기·자동차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약 12조6000억원) 흑자로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반도체 등 특정 품목..

"좀비에서 AI 핵심으로"…SK하이닉스, 10년 베팅의 반전

삼성전자가 12일 업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를 양산·출하하면서 HBM 시장 패권을 둘러싼 SK하이닉스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HBM 시장 상황과 관련,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한때 채권단 소유의 '좀비 기업(zombie firm)'으로 불리던 SK하이닉스가 오늘날 HBM 시장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동맹으로 부상했다며 글로벌 메모리 칩 부족 사태 속에서 SK하이닉스가 5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FT "SK하이닉스 '추격자'서 판도 '주도자'로...메모리 병목 제약, 강점으로" FT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이 AI 개발을 뒷받침하는 HBM 지배력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FT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더 잘 알려진 칩메이커들을 제치고 AI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가 고속으로 흐르도록 하는 핵심 기술 HBM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SK하..

해킹 논란에도…지난해 통신3사 마케팅 비용 8조원 돌파

통신3사가 지난해 불거진 개인정보유출 사고에도 스마트폰 지원금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비용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KT로, 경쟁사 이탈 가입자 유치를 위해 1년새 두 자릿수나 늘렸다. 13일 통신3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 사가 집행한 마케팅 비용은 SK텔레콤 2조9000억원, KT 2조8350억원, LG유플러스 2조3143억원 등 총 8조493억원이다. 2024년(7조6928억원)과 비교하면 35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9년 5G 상용화 이후 매년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

테슬라, BMW·벤츠 턱밑 추격… 수입차 1위 판도 흔드나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장기간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가운데, 테슬라가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며 수입차 판매 순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전기차 시장 둔화 국면에서도 테슬라의 존재감이 유지되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 순위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는 BMW 7만7127대, 벤츠 6만8467대, 테슬라 5만9916대 순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벤츠와의 격차를 8500대 안팎까지 좁히며 1·2위 브랜드를..

대미투자특별법 지연…정부 “입법 전 후보 프로젝트 검토”

트럼프, 美 온실가스 규제 근거 폐기…환경단체 등 반발

여의도 재건축 사업 15곳 시동…치열한 수주전 막 올랐다

與 "장동혁 영수회담 1시간 전 취소, 헌정사 역대급 결례"

부동산도 '당근' 한다…지난해 거래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지난해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가장 활발하게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지역은 제주도 제주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특유의 임대 방식인 '연세(年貰)' 문화에 기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13일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 '당근부동산'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별 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제주시의 부동산 거래 완료 게시글 수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활성도를 보였다. 지역 특유의 임대 방식인 '연세' 문화와 당근의 지역 밀착형 서비스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제주는 육지의 전월세와 달리 1년 치..

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 출하…엔비디아 우선 공급

'李 공소취소' 모임 출범…與 의원 87명 참여, 역대 최대

'단전·단수' 이상민 1심 징역 7년…法, 재차 내란행위 인정

취재 포커스

물·전기 찾아 ‘땅끝’까지 향한 AI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를 자신들의 지역에 건설하려는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 Yard)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AI 수도'를 자칭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드는 모양새다.그러나 빠르게 달아오른 냄비는 빠르게 식는 법이다. 미국은 한국보다 한 발 앞서 수백개의 AI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모라토리엄(건설 유예)'까지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미국 뉴욕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3년간 일시 중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법을 의회에 제출한 주는 벌써 5곳에 이른다.배경에는 물과 전기 등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지역 자원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 주거 지역 인근에 깔리는 초고압선으로 인한 전자파 노출과 오염물질 등 환경 오염 문제도 닿아있다. 국내 역시 유치전은 과열되고 있지만 정작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장소는 드물다.AI 산업의 시선은 '땅끝' 전라남도 해남까지 향했다. AI의 주된 사용처는 기업과 사용자가 몰린 대도시와 수도권이지만, 이를 운영할 데이터센터는 가장 먼 국토 끝에서야 겨우 감당할 수 있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에 얼마나 많은 자원이 필요한지를 방증한다.전라남도는 해남군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40메가와트(MW) 규모로 하루 평균 240만ℓ의 물이 소비된다. 지역 AI 산업의 '앵커 시설'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해 '데이터센터파크'로 확장 구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여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산인데, 이 경우 하루 최대 6000만ℓ 수준의 용수가 투입될 전망이다. 21만7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해남 인구(6만2171명)의 3배가 넘는 수치다.하지만 전라남도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인근 영암호·금호호와 영산강 수계에서는 갈수기에도 하루 10억ℓ수준의 물이 바다로 방류된다. 월 기준으로는 300억~400억ℓ, 수량이 많은 시기에는 최대 4000억ℓ에 이른다"고 말했다. 담수가 넘쳐 데이터센터가 지역 수자원에 부담을 줄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전력 수급도 마찬가지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역 전기 자급률은 240% 정도다. 쓰고 남은 전기가 생산량의 절반을 훌쩍 넘는 '에너지 과잉' 지역이다. 수도권이 지방 전기를 끌어오기 위해 수조원의 비용과 극심한 송전탑 갈등을 감수해야 하는 것과 달리, 솔라시도는 전력 생산지에서 바로 에너지를 소비한다. 2029년까지 신규 변전소도 준공한다는 목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고 자급률이 높아 수도권보다 전력과 용수 부담이 월등히 낮다"며 "정수 시설과 변전소 등 기반 시설만 제때 갖춰진다면 해남은 자원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가장 현실적인 국가적 비상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지역과 거리가 멀어 환경 오염 등 피해 우려도 낮다는 입장이다.다만 향후 과제로는 지역 인재 고용과 주민 혜택 등 이익 환수 방안이 꼽힌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운영 인력이 많지 않은 구조라 단순 시설 유치만으로는 지역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기업으로부터 지역 인재 고용을 약속 받는 것은 물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재생에너지 수익 공유 등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모델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송 걱정에 하나뿐인 딸 결혼식도 못 가”…탈북민의 설 명절

수도권 공공소각장 확충 계획에… ‘마포 신설’ 시작부터 삐끗
단독 지역기업 손잡고 소멸위기 대응…‘농산업혁신벨트’ 늘린다
“이게 우리 직업이니까”…명절을 지키는 사람들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