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0억불 대미 투자 약속한 韓…中 보복 부를수도"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교전 중단 합의"…현지선 "폭격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 정상과 통화한 뒤 "모든 사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또다시 외교적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국인 태국 총리는 "휴전 합의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국경 지역에서는 전투기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는 등 트럼프발(發) '휴전 선언'이 진실 공방과 현장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아누틴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했다"며 "양측은 12일(금요일) 저녁부터 모든 사격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으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평화를 원하며 미국과의 무역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의 중재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표는 곧바로 당사국들의 반박에 직면했다. 아누틴 태국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 직후 "대화는 잘 풀렸다"면서도 휴전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

광주도서관 붕괴사고 세 번째 사망자 수습...남은 실종자 1명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실종자 2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현장에서 작업자 A(58)씨가 발견됐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소방 당국은 30여분 만에 A씨를 수습했다. A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인부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3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전날 구조물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0시부터 재개했다. 수색이 중단되는 동안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추가로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와이어를 연결해 고정하는 등 구조물 안정화 작업이 이뤄졌다. 당초 안정화 작업은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親유진' YTN 이사들 집단 사임…승인조건 위반 은폐 수작"

변요한·티파니, 결혼 전제 열애 인정…“구체적 일정은 미정”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는 13일 "두 배우는 현재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결혼식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뜻이 정해지는 즉시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두 사람 모두 전해왔다"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변요한은 영화 '자산어보' '보이스'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미생'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아..

불장에 투자경보 쏟아지는데…증권가 "내년 코스피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며 투자 과열을 알리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중소형주 중심으로 적용되던 시장경보 제도가 최근 코스피 대형주까지 확대되자 한국거래소는 제도 개선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같은 과열 논란 속에서도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전망 상향을 이유로 내년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지난 11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두 종목은 이달 10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일 대..

지난해 신혼부부 95만쌍 '역대 최저'…절반 가까이 '무자녀'

결혼 5년차 이하 신혼부부가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만쌍을 밑돌았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부부가 무자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감소세 속 1년차 부부는 증가…신혼 54.2%는 수도권 거주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결혼 5년차인 신혼부부 수는 총 95만2026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줄은 수준이다. 2023년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떨어진 신혼부부 수가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2년 연속 100만쌍을 하회한 것이다. 다만 1년차 신혼부부 수는..

현대차 R&D, 양희원 사장 전격 용퇴…獨 출신 하러 후임 내정

李대통령 "최근 교육 트랜드, 창의적 질문 능력 가르쳐야"

누리호로 달 탐사한다…우주청 "2029년 달 통신 궤도선 발사"

대통령실 "캄보디아 스캠범죄 연루 107명 송환…154명 검거"

송언석 "李, '통일교 게이트' 정동영·이종석 즉각 해임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일교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간에 소속과 직책을 불문하고 예외 없이 조사해야 한다. 이것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것"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정권과 밀접하게 연루된 통일교 게이트가 점점 더 큰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더불어민주당과 긴밀히 관계를 맺었고 이재명 정권의 출범 과정에서도 긴밀히 유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장관직에서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관련해선 "출발점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몸통은 따로 있을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민중기 특..

내란종식 마무리 두고…정청래 "사법개혁" 조국 "정치개혁"

회장님 와인 경매 붙인 사연은…HD현대 정기선표 현장경영

장재훈 "자율주행 흔들림 없이 추진"…SDV 개발 총력 의지

취재 포커스

고환율 대응·정보유출 ‘겹악재’…어깨 무거워진 국민연금

국민연금의 운용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 외화채권 발행을 공식 검토한 데 이어, 위탁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 위탁자산 정보를 외부에 무단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정책 동원 논란과 운용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세계 3대 연기금의 안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철저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11일 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직접 외화채를 발행해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실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원 오른 1473.0원에 마감하며 1470원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고환율 대응책으로 국민연금 외화채 발행의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행 국민연금법은 채권 발행을 허용하지 않아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는 외화채를 발행하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용 달러 매입 수요를 줄여 환율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기금 운용의 독립성 훼손 우려다. 국민연금은 운용 지침에서 '독립성'을 원칙으로 명시하고 있음에도, 경제정책 목적에 연기금이 반복적으로 동원될 경우 장기 수익률과 위험관리 기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외화채 발행에는 이자 비용·환율 변동성·법 개정 리스크가 수반되는 만큼 "국민 노후자금이 외환시장 방어용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비판이 거세다. 다만 일각에선 "달러 조달을 분산하고 환율 불확실성을 줄이면 장기 수익률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며 정책적 대안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운용의 위탁자산 정보유출 사태까지 더해졌다. 국민연금은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이지스운용에 맡긴 약 2조원 규모의 위탁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스운용이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 위탁자산 펀드 보고서를 사전 승인 없이 인수 후보군인 한화생명·흥국생명·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자료에는 설정액·평가액·자산 이슈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 원매자에게는 '성과보수 1000억원 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해당 유출을 "국가 기밀에 준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다. 회수된 자산은 코람코자산신탁, 삼성SRA, KB자산운용 등 기존 계약 운용사로 이관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연금의 위험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탁운용사가 기금 자산 관련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음에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점, 동시에 정부 정책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구조 자체가 연기금 운영 원칙에 맞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운용 체계에 대한 경고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 전문가는 "정책 목적의 개입 논란과 위탁운용 리스크가 동시에 터진 건 운용 독립성과 리스크 관리, 감시 기능이 재정비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남에 최대 민간 해상풍력… 재생E 새 시대 연 SK이노 E&S

단독 모험자본 한다더니…증권사, 스타트업 투자 고작 ‘3%’
‘실험의 장’ 민간 개방… ‘구제역 백신’ 연구비 6000만원 아꼈다
박강수 “행복도 1위, 마포에 살길 잘했다는 말 최고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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