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내 파열음…한준호, 정청래에 "혁신당 합당, 멈춰 달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가 추진 중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을 공식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섣부른 합당이 이재명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주고 중도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잠잠했던 합당 논쟁이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모 기간 종료되자마자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한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에게 정중하게 요청한다.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결코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합당 추진이 시기적으로나 정무적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검증과 공감 없이 추진되는 합당은 당에도 부담이 되고 정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합당 제안을 거둬들이고 당이 앞장서서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차적 정당성 결여와 지방선거 실효성 문제도 제기했다. 한 의원은 "합당이 6·3 지방..

2900달러 폰 누가 사냐더니… '갤Z 트라이폴드' 美서 완판

삼성전자의 첫 트라이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미국 판매 개시 직후 몇 분 만에 완판되면서 출시 전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2899달러(420만8000원)라는 초고가 논란을 사실상 무력화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2899달러에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판매 개시 몇분 만에 매진돼 현재는 '알림 신청(Notify Me)' 버튼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 삼성 갤럭시 Z 트리폴드 美 출시, 몇분에 완판..."클릭조차 안 됐다" 드로이드라이프에 따르면 삼성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31일 자정)를 기점으로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매체가 약 30분 뒤 접속했을 당시 이미 구매 버튼이 비활성화돼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장바구니에 추가할 방법이 없었다. 이는 단순 서버 오류가 아니라 사실상 재고 소진 상태였고, 이후 삼성은 페이지를 업데이트해 공식적으로 '품절'을 알렸다. 매체는 삼성이 초기..

김정관 "美에 국회 상황 충분히 설명…오해 해소됐다 생각"

이스라엘, 가자 공습으로 30명 사망…휴전 이후 최대 규모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는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가자지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가자시티의 아파트 건물과 남부 칸 유니스의 천막촌이 공격받았다. 해당 공습으로 여성 2명과 어린이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시티의 셰이크 라드완 경찰서도 공습을 받아 최소 14명이 부상하고 다수가 부상했다. 시파병원 원장은 사망자 중에..

"4년제 나와도 취업난"…전문대 취업률이 9%p 더 높았다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대학의 취업 성적표가 4년제 일반대를 앞섰다. 지난해 전문대 취업률은 70%대를 유지하며 일반대보다 9%포인트 높았고, 서울 지역 전문대 정시 지원자와 경쟁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종로학원이 2025년 대학 취업률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29개 전문대학 취업률은 70.9%로 집계됐다. 2023년(71.5%), 2024년(71.1%)에 이어 3년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반면 전국 4년제 일반대 220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61.9%에 그쳤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보다 9...

서울시, 무주택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전세 5억 이하로 완화

서울시가 자녀가 태어나도 주거비 때문에 서울살이를 포기하지 않도록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지원사업'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시는 올해부터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지원사업' 주거요건을 전세 보증금 3억원(월세 130만원) 이하에서 5억원(월세 229만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도 '상시 접수'로 전환한다. 출산일 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연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격 심사와 지급을 위해 상·하반기 연 2회 모집 공고 방식으로 운영한다. 상반기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가구, 하반기는 출산 후 1년 이..

이란 8층 건물 폭발로 15명 사상…"외부 공격 아닌 가스누출"

의협 "의대 졸속 증원 즉각 중단하라…의료서비스 질 저하"

시진핑 반부패 칼, 中 재난 컨트롤타워 노렸다…왕샹시 낙마

충북 음성공장 화재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이틀째 진화중

이스라엘, 가자지구 난민촌 등 공습…민간인 12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면서 3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총 12명이 사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마을에서 난민이 임시로 사는 천막이 공격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일가족 최소 7명이 숨졌다. 인구 밀집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레말 마을에서도 아파트 건물이 공격당해 어린이 3명 등 총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작년 10월 10일 휴전 협정이 발효된 날부터 1450건의 합의 위반을..

올해 첫 구제역 비상…인천 강화 농가 소 246마리 살처분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논의…우주 인프라 구축한다

잠실 아파트 전용 27㎡ 17.6억…강남·송파 '초소형' 인기

취재 포커스

얼어붙은 방 한 칸…쪽방촌 주민 혹한의 겨울

문을 여는 순간, 찬 공기가 그대로 밀려왔다. 방 안에는 연탄난로 하나만 놓여있었다. 곰팡이가 슨 벽지는 곳곳이 들떠 있었고, 천장에는 습기가 맺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두 사람이 서면 꽉 찰 정도의 공간. 이곳은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6지구에서 만난 손성문씨(67)는 난로 앞에 쪼그려 앉아 연탄을 돌렸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끝이 까맣게 그을렸다. 연탄을 살짝 기울이자, 검은 표면 사이로 붉은 점이 하나둘 살아났다. 그는 그 위에 손을 잠시 얹어 보더니 이내 천천히 거두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손씨는 가스비 부담 때문에 오래전 집 안에 있던 가스시설을 모두 없앴다. 난방은 오직 연탄에 의존한다. 물을 데우고 끼니를 만드는 것은 부르스타(휴대용 버너) 하나만을 사용한다. 그는 치아가 좋지 않아 밥 대신 빵이나 라면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빵은 돌처럼 굳는다. 그는 방구석에 놓인 상자에서 굳은 빵을 꺼내 "품에 안고 한참 녹여야 먹을 수 있다"며 주머니에 빵을 넣었다. 방 안에는 냉장고도 없다. 전기요금이 부담돼 불은 거의 켜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손씨는 전기 기술자다. 보일러 수리 기술도 있다. 그는 평소 이웃들의 고장 난 살림살이를 고쳐주며 생계를 잇는다. 정부 지원은 연간 1회 연탄 지급이 전부다. 그 외 별도의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은 없다. 그는 창고 한편에 쌓인 연탄을 보며 "5월까지 연탄을 때야 하는데, 벌써 절반이나 썼다"며 한숨을 쉬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안팎 수준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지속됐다. 다른 쪽방촌도 상황은 비슷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허름한 복층 건물에는 한 층당 14세대가 모여 살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긴 복도에는 녹슨 철문과 겉이 다 긁힌 나무문만이 방과 복도를 구분하고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낡은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의 방 한쪽에는 전기밥솥이 놓인 작은 선반이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변기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주방과 화장실의 경계가 없는 것이다. 박씨는 "임시방편으로 싱크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이 튀지 않도록 파란색 판지로 가림막을 만들어 씻는다"고 설명했다. 창문은 박스로 막혀 있었다. 바람이 스며드는 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테이프로 덧댄 박스 사이로 희미한 빛만이 스며들었다. 박씨는 "이렇게 막지 않으면 바람이 그대로 들어와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자조섞인 웃음을 보였다.

“한국형 핵잠 특별법 필요… 평화 이용·비확산 조항 포함해야”

‘농산물 꾸러미’의 힘… 농가소득·마을공동체 활성화 다 잡았다
단독 ‘새도약기금’ 성과 급했나…캠코, 미대상업체 압박 의혹
공공부문 모의해킹 해보니…20분만에 개인정보 1000만개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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