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폭력엔 무관용…정치권 사회통합 책임 보여달라"

野 노골적 압박에…헌재, 尹대통령 탄핵선고 앞당겼다

윤상현 "野, 탄핵 기각시 판결 불복 선언…못된 놀부심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기각·각하될 경우 판결에 불복하겠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만 인정하겠다는 못된 놀부심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민주당이 법을 뛰어넘는 몹쓸 재주가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묘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줄탄핵 협박과 헌재에 특정 결과를 강요하는 위헌 행위를 즉각 멈추길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박찬대, 박성준 원내 투톱이 최상목 기재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각 결정할 경우 국민과 시민단체가 불복해야 한다고 사실상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민주당 삼박이 박자를 맞춰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에 대한 뒤끝을 작렬하고 있는 것"이라며 "과연..

'재산 축소신고' 이병진 민주당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

지난해 4·10 총선 과정에서 재산 내역 일부를 누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신정일 부장판사)는 이날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700만원,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 의원은 1심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충남 아산시 영인면 신봉리 소재 토지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과 주식 보유 현황, 주식 관련 융자 등 일부를 누락한 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일자리으뜸기업 맞나…혜택만 빼먹고 감원한 CJ제일제당

고용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3년 연속 일자리으뜸기업으로 선정돼 금리우대 등 다양한 정부혜택을 지원받은 CJ제일제당이 선정 이후 고용을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이 선정의 주된 기준임에도, 인증 과정에서 인력을 줄여온 CJ제일제당도 문제지만 이를 실효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고용노동부(고용부)의 부실한 제도 운영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고용부와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8156명에서 2023년 8612명으로 3년간 임직원수가 5.6% 늘어났다. 이같은 고용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CJ제..

"반미주의자는 입국 거부"…美, 비자신청자 SNS 살핀다

미국 국무부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조사나 민간단체의 제보를 통해 반(反)미나 미국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해외 미국 공관에 유학생 및 기타 유형의 F·M·J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면밀하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NYT는 국무부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추방 절차를 밟거나, 비자를 취소하면서 민간단체가 작성한 블랙리스트를 활용한 정황이 보인다고 전했다...

상법개정안에 직 걸겠다던 이복현 "사의 표명했지만 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나도 뱉은말이 있으니 (금융위원장께) 사의 표명했지만, 반려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지난 1일) 금융위원장께 사의표명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한국은행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화를 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원장은 야권 주도로 이뤄진 상법 개정에 찬성하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정부·여당에 "직을 걸겠다"며 각을 세운 바 있다. 이 원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법 개정안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정당한 거부권 행사"라면서도 "주주가치 보호나 자본시장 선진화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것이고 계셨으면 거부권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상법개정안이 지나치게 정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본시장 개정법이 '순한맛'이라면, 상법 개정안은 '매운맛'"이라며 "상법개정안을 (야권이) 당론으로 통과시킨 이상, 여당이 물러서기 힘들..

미얀마 군정, 반군 휴전선언에도 공습 계속…피해 수습 뒷전

중순엔 눈, 하순엔 고온·건조…이례적 날씨 보인 3월, 왜?

'이것' 낮췄더니…우미건설, 영업익 311억→1411억 4배↑

동력 상실에도…'최상목 탄핵·장외투쟁' 이어간다는 野

대국본 "野, 헌재를 '정치재판소'로 만들어…尹 각하해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에 환영을 표하며 각하를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를'정치재판소'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대국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먼저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이 지금이라도 확정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기며, 헌재를 자신들을 위한 '정치재판소'으로 매몰시킨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권을 마비시키기 위한 집요한 시도를 이어왔고, 이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무려 30차례에 걸친 탄핵을 밀어붙이면서..

강의실로 돌아오는 의대생들…교육부 "복귀율 96.9%"

틱톡 운명 2일 결정되나…트럼프, 최종 처리 방안 논의

전기차 체험에 셰프 음식까지…'핫플' 현대차·기아 공장

취재 포커스

20여 년 한화 승계구도 완성… 지배구조 개편 숙제로 남았다

2005년, 한화그룹 정보통신서비스 전담 자회사 한화S&C(현 한화에너지) 지분을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매입한다. 승계 작업의 시작이다. 이후 20여 년간 대규모 인수합병, 그룹 내부의 스몰딜이 이어졌고 김승연 회장이 본인의 ㈜한화 지분까지 증여하며 승계 구도를 완성했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방산·에너지 중심 사업을 총괄하며 차기 총수로 올라서는 그림으로 승계 구도는 굳혀졌다. 다만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삼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이 각각 금융과 유통 등에 대한 독립경영을 추진한다면 어느정도의 분리가 필요해 아직 정리 작업이 남았다. 또 옥상옥 구조인 한화에너지→㈜한화→계열회사 체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당장은 한화에너지와 ㈜한화 합병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날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증여로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에 따른 상향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에너지로부터의 오션 지분 취득 등을 두고 승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지분 추가 취득을 위해 김승연 회장 세 아들의 개인회사인 한화에너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를 활용해 ㈜한화 지분을 매입해 결국 김 회장 아들들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지난해 한화에너지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고려아연으로부터의 매집으로 ㈜한화 지분을 확대한 바 있기도 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금 조달을 위해 시장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추가 투자 등을 염두에 둔 행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선 승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했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은 증여를 서둘러 결정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시급하고 절실한 대규모 해외 투자 목적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를 승계와 연결시키는 억측과 왜곡은 불식될 것"이라며 "또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 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동관 부회장은 확실한 후계자로 자리매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30억원 어치(4560주·0.1%)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확장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결국 김 부회장을 중심으로한 한화그룹의 승계 그림은 20년만에 완성됐다. 2005년 설립된 한화S&C를 김 부회장이 50%, 나머지 두 아들이 25%의 지분율로 매입하면서부터 지배력 차등을 두며 확실히 김 부회장에게 '차기 총수' 포석이 깔려있었다는 분석이다. 2001년 출범한 한화S&C는 2005년 김 회장 세 아들이 지분을 전량 매입한 이후, ㈜한화 지분을 꾸준히 매집하고 여러 빅딜에 참여하며 몸집을 불렸다. 사업분할을 통해 에이치솔루션이 출범, 한화에너지·한화S&C 등을 산하에 두고 있던 구조에서, 한화S&C는 한화시스템과 합병해 이름을 바꿔달았고 에이치솔루션도 한화에너지에 흡수합병되면서 현재의 한화에너지가 됐다. 한화에너지가 사실상 한화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있는 현 상황에서 김승연 회장의 ㈜한화 지분 절반까지 세 아들이 수증하며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일단 옥상옥 구조에 대한 지적이다. 한화그룹은 당장은 한화에너지와 ㈜한화 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으나, 현 구조가 지속되면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한화에너지를 세 아들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만큼 언젠가는 분리도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김동관 부회장이 차기 그룹 총수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나,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김동선 한화 부사장도 각자 사업영역을 나눠 독립 경영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김동선 부사장은 갤러리아 지분을 공개매수하며 독립경영 의지를 드러낸 바 있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사례처럼 한 지붕 아래서 중간지주사를 통해 각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택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증여에 따른 세금은 60%에 이르러, 2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화 주가가 낮아지긴 했으나 증여 전후 2개월간의 시가 평균액으로 산정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 등이 사재 출연 및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증여세를 약 5년에 걸쳐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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