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이준석 연대 논의 시기상조…당 쇄신이 먼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장한석'(장동혁·한동훈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그림조차 아직 국민께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연대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먼저 바뀌고 더 강해져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 등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당을 이끌어 온 원로 분들과 당의 어른들을 연말이 가기 전에 만나는 일정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전직 대통령을 뵙는 계획 외에 다른 분들을 어떻게 만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지방선거 공천룰을 둘러싼..

'계양 동행' 김남준, 野 선거개입 공세에 "휴일 당번" 반박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밤 국민의힘의 '선거개입' 공세에 대해 "휴일 당번이 선거개입이라는 이해 못할 논리를 크리스마스에 보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변인으로서 계양에서 예배도 드리고, 수녀원에 인사도 드리고, 명동성당에서 미사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 소재의 작은 교회에서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김 대변인은 이후 이 대통령의 명동 성당 미사 일정에도 동행해 대통령실 대변인으로서 관련 내용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게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 곁에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인천 계양구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김 대변인이 함께했다"며 "명백한 특정 후보 띄워주기"라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노골적인 계양구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7개월여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아침 최저 영하 17도 '최강한파' 급습…서해·충청권 눈소식

금요일인 2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전날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돼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3도, 낮 최고기온도 -7~4도 수준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춥겠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안팎으로..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ISIS 공습…기독교인 학살 응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의 테러리스트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밤, 최고사령관인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들은 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고 그 규모는 수년, 아니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전에도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펀드 자금 유입"…벤처 정책 수혜에 커지는 '천스닥' 기대감

코스닥 지수가 3년 만에 다시 '천스닥(코스닥 1000포인트)' 탈환을 눈앞에 두면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시장 신뢰 제고와 혁신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의 정책 기대가 단기 반등에 그쳤던 사례가 반복됐던 만큼, 이번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수급 구조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닥 지수는 915.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686.63) 대비 33.29% 상승률을 기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은행 연체율 0.58%로 상승...중기·소상공인 연체 더 늘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달과 비교해 상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는 8월 말 0.61% 보다는 낮은 수치다. 은행들이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통상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수입차 판도 뒤흔든 테슬라… 모델Y, 전통강자 제치고 독주

'8700t급 핵잠' 공개한 김정은 "국가안전 위한 핵방패 구축"

'유증' 족쇄 푼 고려아연, 美제련소 속도전으로 경영권 쐐기

다시 활기찾은 청와대·비워지는 용산…상권 지형도 바뀐다

"야당 땐 위기라더니"… 고환율 고리로 '李정부' 때리는 국힘

국민의힘이 최근 고환율 상황을 고리로 이재명 정부의 경제 대응 문제를 정조준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고환율로 인해 외환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대통령의 명확한 메시지나 정책적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국힘, 경제 관료·기업가 출신 선봉장…"고환율 지속되면 외환위기 직면"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고환율이 민생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정부가 위기를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부재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마친 후 기..

방추위가 방패막이? KDDX 잡음 '책임론' 피할 수 없는 방사청

李대통령, 계양 작은교회서 성탄 예배…"연대·통합 강조"

일회용품 규제 다시 고삐…현장 불편 호소에 실효성 의문

취재 포커스

‘25만명·수백억’ 역대급 청구에도…국내보다 美 집단소송 주목

337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을 상대로 국내외에서 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25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구액만 300억원 이상인 '공동소송'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도 '집단소송 제도'를 바탕으로 한 손해배상청구가 본격화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한·미 제도적 차이로 소송의 범위는 물론 실효성에서 큰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을 상대로 한 공동소송이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태다. 20여개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이 적게는 1인당 1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인원은 최소 25만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법인 일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손해배상책임을 물으며 최다인 24만명으로 240억여원의 공동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청은 원고단 4000여명을 구성해 8억여원 배상을 청구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원고들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고, 스팸·피싱 우려 등 정신적 고통과 침해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로피드 법률사무소도 같은 이유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번 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2차 소송인단을 모집 중인데, 1차 소송인단에는 23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역대급 소송에도 오히려 미국 법정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법무법인 로젠은 최근 쿠팡 모회사 쿠팡 아이엔씨(Inc.) 주주인 조셉 베리를 대리해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증권 집단소송을 냈다. 법무법인(유) 대륜의 미국 현지 법인 SKJP도 이달 8일(현지 시간) 쿠팡 아이엔씨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를 묻는 소비자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대륜은 국내 소송인단도 모집 중이다. 위더피플 법률사무소 역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주가 하락 피해와 관련해 미국 뉴욕연방법원에 쿠팡 주주 집단소송을 걸기 위한 소송인단을 모으고 있다. 해당 소송은 쿠팡이 개인정보 관리와 사이버보안 현황을 오해·오인하도록 하거나 적시에 정확히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를 기망했다는 것을 청구원인으로 적시했다. 미국에서도 집단소송이 진행되는 것은, 쿠팡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미간 제도적 차이가 소송의 적극성과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집단소송제는 증권 분야에 한해 적용되는 반면 미국은 제한이 없다. 또한 한국에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와 디스커버리(증거개시) 제도가 도입되지 않아, 기업의 고의적·중대한 위법 행위에 대해 강한 책임을 묻는 데 한계가 있다. 국내 집단소송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법무법인 한누리 김주영 변호사는 "한국 공동소송 시스템으로는 다수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구제한다는 게 불가능하다"며 "우리나라는 디스커버리제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선 형사법원의 판결이나 공정거래위원회 심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맨땅에 헤딩'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가) '기업이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어 실손해 배상도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수의 개인정보 유출 소송을 다뤄온 법무법인 민후 김경환 변호사도 "위자료 산정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피해자들에게 굉장히 불리하다"며 "현재로서는 정보 유출이 기업의 고의가 아닌 과실에 가까워 손해배상 금액을 매기기 힘들다. 미국과 같이 집단소송제가 도입돼야 효과적인 피해자 구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시 꺼낸 신규원전 공론화… 백지화땐 ‘전기요금 증가’ 우려

“서울대 운영 노하우 담은 거점병원”… 국립소방병원 첫 진료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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