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서울 한 평에 3억 말 되나…과거 일본처럼 될 수도"

부동산 지적하며 "저항 만만치 않아"
"수도권 집중, 무슨 수 써서라도 해결"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 문제와 관련해 "정상을 벗어난 것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게 세상 이치"라며 "그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미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를 거론하며 "평균 가격이 그런 수준으로 올라가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겪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요즘 서울·수도권은 집값 때문에 시끄럽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며 "비정상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그때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그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값을 객관적 가치와 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면 어느 지역에서는 아파트 한 동을 산다더라"며 "평균적으로 그런 가격을 향해 모두가 달려가는 건 말이 안..

내홍 속 엇갈린 리더십…정청래 '경청' vs 장동혁 '정면돌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합당·제명 논란 등 당내 갈등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당 대표가 상반된 대응 방식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내 반발에 '경청 모드'로 대응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재신임 승부수를 던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선택이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鄭, '혁신당 합당 제안' 반발에 고개 숙이며 경청모드 돌입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문제를 두고 각각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 대표의 혁신당과의 합당제안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합당 반대 기자회견과 의원총회 개최 요구 등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정 대표는 의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경청모드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전날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도 만나 합당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당 공식석상에서도 연일 합..

트럼프 "다카이치 총리 전폭 지지"…日총선 영향력 행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 대한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와 그녀의 연합 세력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녀에 대한 '완전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3월 19일 미국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전체 465석 중 3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여권이 보유한 과반 의석수를 웃도는 수치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식품 소비세 8% 일시 중단과 국방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정책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일본의 국가 부채 부담 및 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로..

루비오 "韓, 통상합의 이행 문제"…조현 "고의 지연 아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의 통상 관련 합의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을 전달한 사실이 5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루비오 장관이 지난 3일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부정적 기류'를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다. ◇ 루비오 "통상 이행 관련 미측 분위기 좋지 않다"...조현 "고의 지연 아니다"…통상·안보 분리 원칙 강조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은 회담 시작에 앞서 '한·미 관계가 나쁜 상황에 있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통상 관련 공약 이행과 관련해 미국 측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루비오 장관은 통상·투자 분야는 자신의 소관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외교 수장이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서 한·미 관계 전반..

'심리적 저항선' 무너진 비트코인…6만6000달러까지 추락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6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9.56% 급락한 6만5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10.37% 하락한 1937.36달러로 2000달러선이 무너졌고, XRP는 12.47% 폭락한 1.2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역시 13.69% 급락하며 79.90달러까지 밀..

김혜경 여사, 한복 명예홍보대사 추대…"가치 알릴 것"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는 6일 "한복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K-컬처의 핵심 자산"이라며 "한복의 문화적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6 설맞이 한복인 신년회-새해를 입다(Wear the New Year!)'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추대됐다. 김 여사는 "평소 한복을 사랑해 온 사람으로서 한복 명예홍보대사라는 뜻깊은 역할을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한복을 입고, 한복의..

"직 걸겠다" 배수진 친 장동혁…내부 파열음 커지는 국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과 의원직'을 걸고 재신임을 묻겠다고 배수진을 친 것을 두고 내부 파열음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사퇴 요구를 한 당내 의원은 없지만, 장 대표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장 대표 사퇴를 요구했던 친한(친한동훈)계와 소장파를 중심으로 장 대표를 향해 "협박 정치" "당을 사지로 몰고 있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장파로 구성된 '대안과 미래' 소속인 권영진 의원은 "믿기지 않는 조폭식 공갈 협박"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해서는 안 될 뺄셈의 정치이자 자유민주주의 정당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의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자해 정치 수준"이라며 "당의 위기에서 정말 지도자의 역할을 기대했던 제 바람이 높았던 것 아닌가 굉장히 자괴감이 좀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전두환의 길을 갈 건지 김영삼의 길을 갈 건지 선택해야..

"작두로 모가지 친다"…아파트 헬스장 공지문 수위 논란

美서 위고비 알약 복제품 시판 예고…노보노디스크 주가↓

송언석 "강선우 구속영장, 뇌물죄 빠져…부실수사 의구심"

트럼프 "뉴스타트 연장 대신 새로운 핵무기 조약 마련해야"

트럼프·中 압박 속 EU 선택은…'유럽산 우선' 카드 꺼냈다

유럽연합(EU)이 '바이 유러피언(Buy European·유럽산 구매)' 규칙을 통해 제조업과 산업 자율성을 강화하려고 하지만, 이 정책이 비용 상승과 경쟁력 훼손, 무역 파트너와의 긴장을 동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유럽이 이 규칙을 통해 '메이드 인 유럽'을 앞세워 산업과 자율성을 지키려 하지만 실용성과 보호무역 논란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바이 유러피언'의 딜레마, 자립인가 보호무역인가 프랑스 베르코르 사례, '메이드 인 유럽'의 상징과 현실적 한계 프랑스 스타트업 베르코르(Verkor)는 됭케르크 인근의 기가팩토리에서 전기차 배터리가 생산되기 시작할 때, 이 제품에 '메이드 인 유럽' 태그가 붙기에 적합하길 원하고 있다. 지금은 배터리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은 아시아에서 공급되고 있는데, 베르코르는 흑연·양극재·전해질 등 원재료의 60~70%를 유럽산으로 전환하는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

국제 금·은값, 다시 낙폭 확대…원자재 시장 '롤러코스터'

아마존 "올해 293조원 AI 투자"…주가 시간외서 10% 폭락

희토류 17종, 정부가 직접 관리…광해공단 '직접투자' 재개

취재 포커스

단독 獨 RWE 韓해상풍력 사업 중단…해외기업 ‘엑소더스’ 심화

글로벌 2위 해상풍력 기업인 독일의 RWE가 의욕적으로 확대해 왔던 국내 프로젝트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베스타스와 에퀴노르 등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들었던 글로벌 기업들이 차례로 사업을 중단하면서 정부의 국내 기업 보호 정책이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RWE는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 건설 예정이었던 495메가와트(㎿)급 서해해상풍력 사업과,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에 예정된 510㎿급 늘샘우이해상풍력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RWE는 지난해 2024년 3월 서해해상풍력 사업의 발전 허가를 받아 한국서부발전과 해상풍력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착공 준비절차를 앞두고 있었다. 늘샘우이해상풍력은 지난해 11월 발전 허가를 받았고, 2023년 8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공유수면점사용허가를 받고 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도 준비해 왔다.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여왔던 RWE가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중단을 선언한 데는, 복잡한 각종 인허가 문제와 정부의 국내기업 보호 정책들에 사업의 경제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RWE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의 속도 조절로 이해해 달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보고 다시 발전 허가 연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신안우이와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업에 대형 풍력 터빈을 제작 공급할 예정인 베스타스는 아시아 시장의 물량 공급 기지로 전남 목포시에 제작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 건설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울산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했던 에퀴노르도 지난달 신재생에너지공급서(REC) 매매 계약 체결이 끝내 불발되면서, 향후 5년 동안 입찰 참여가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이렇듯 글로벌 기업들에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로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이 거론된다. 해당 로드맵에는 비가격 지표 평가에 안보 영향, 국내 공급망 기여, 국내 공기업 참여 등의 배점을 확대해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고정식 해상풍력 경쟁 입찰에서 공공주도형 4개 사업자는 모두 선정된 반면, 외국 터빈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사업자들은 모두 입찰에서 배제됐다.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시장 이탈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RWE는 당분간 현대건설과 함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앞바다에 건설 예정인 360㎿급 통영미래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각 사업에 나뉘어있던 인력을 통영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하고, 현대건설 측과 환경영향평가 단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의 이탈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상풍력 생태계 보호도 중요하지만 아직 성숙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한국 시장에는 선진 기술과 안정적인 시스템의 벤치마킹이 필수"라며 "국내 입찰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투자 매력도를 글로벌 기업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독 ‘과천 경마장 이전’ 비판한 마사회장 “무책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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