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상전 울렁증 없다”…이란에 대규모 추가공격 시사

언론 인터뷰서 "큰 파도 시작도 안해"
"4~5주 예상, 더 오래갈 능력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장기화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번 작전이 이라크 전쟁과 같은 '끝없는 전쟁(endless war)'이 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향후 군사적 선택지에 대해서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 ◇ 트럼프 "4~5주 예상, 더 오래 갈 능력...지상군 투입 울렁증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처음에는 4~5주를 예상했지만, 더 오래 갈 능력이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과 관련해 고정된 종료 시점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격이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좌절시키..

靑 "중동 정세 지나친 우려 않아도 돼…전 분야 철저 대비"

싱가포르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에서 수시로 이란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정부부처에 지시했다. 지난 1일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알리며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여러분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한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 대한 내각의 철저 대비를 주문했다. 청와대 역시 강훈식 비서실장의 진두지휘 하에 휴일에도 전원 출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하는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어제 SNS를 통해서 분명히 말씀하셨듯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정부는 실물 경제, 금융, 군사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 대통령실 또한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저도 이곳에서 수시로 관련 사항을 체크하고 대통령께 보..

석유 봉쇄 나선 이란…"호르무즈 지나는 선박 불태우겠다"

2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사흘째로 접어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 여파로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술주 중심의 회복력을 보이며 보합권 혼조 마감했으나 에너지 공급망 마비에 따른 세계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은 한층 커지고 있다. ◇ '최후의 카드' 꺼낸 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불태울 것" 이란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하고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에브라힘 자바리 소장은 이란 반관영 ISNA통신을 통해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며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이란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그간 아껴왔던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으며 전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李, 오늘 필리핀 국빈 방문…정상회담서 방산·원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방 두 번째 일정으로 필리핀 국빈 방문에 돌입한다. 방산·인프라·통상 협력 강화, 원전·조선·핵심광물·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 확대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마닐라 말라카냥궁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도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방산, 인프라, 통상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원전, 조선, 핵심광물, AI 등 전략 산업 협력도 의제에 오른다. 양국은 관련 협력 문건 채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협력 문건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이어지며,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양국 정상회담이 열..

트럼프가 때린 앤트로픽 '클로드' 수요↑…한때 먹통까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챗봇 서비스 '클로드(Claude)'가 일시적인 오류를 겪었다. 하지만 클로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1위에 오르는 등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자사 상태 페이지를 통해 클로드 서비스에서 "오류 발생률이 높아지는 현상(elevated errors)"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지난달 출시된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6'이다. 상태 페이지에는 해당 모델에서 "성..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박홍근…해수장관 후보 황종우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부정 청약'과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이혜훈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지 36일 만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박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으로 당내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수석은 "박홍근 후보자는 예산결산위원회와 운영위원장을 거친 예산정책 전문가"라며 "조직을 이끌 능력과 실무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이 지명됐다.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이후 81일 만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

모호한 '잔혹성·공익' 기준…檢警 엇갈린 피의자 신상공개

최근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을 계기로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제도의 해묵은 논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핵심은 담당 수사기관이나 대중의 관심도에 따라 공개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가 제도 시행 이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사람의 기본권과 공익 사이에서 엄격하게 우선 순위를 다뤄야 할 공적제재가 일관성 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신상 공개 자체에 대한 위헌성 논란이 지속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통제하기 위한 법률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에 따르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2개월 수익률 50%↑… 대통령도 담은 '지수형ETF' 펄펄

"절윤은 민주당 프레임" 선 그은 張…집토끼 사수 정면돌파

39년만에 '사법체계' 전면 개편…"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

반도체 덕에 웃었다…2월 수출 675억달러 '사상 최대'

아동수당 지급 늘렸지만… '출산율 반등' 전향적 대책 필요

정부와 국회가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오는 2030년 만 13세까지 상향하는 대책을 내놨지만, 청년층의 혼인·출산 여건 및 기혼 유자녀 가정의 둘째아 이상 출산을 높이기 위한 전향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반등을 '폭풍전야'로 규정하며, 주거 안정과 구조적 개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인구 감소의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경고하고 있다. 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등 국내 주요 싱크탱크에 따르면 출산 반등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합계출산..

"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집값 상승 기대감은 하락"

계룡건설, '1990년생 전 프로골퍼' 사외이사 선임 이유는?

"속도 30배↑"…서울시, 디지털성범죄 AI 삭제기술 무상보급

취재 포커스

농식품부, 성과 공무원 특별포상제… 국민 추천으로 뽑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 성과를 낸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포상을 실시한다. 정책 고객에게 다가가는 적극행정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에 새로운 성과 보상체계를 이식할 방침이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등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민추천제'가 본격 실시된다.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양식을 작성 후 이메일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제도는 정부가 공직 활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대책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공직자들의 헌신과 성과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며 "탁월한 성과를 내는 공무원들에게 파격적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상급자·동료·본인·국민추천을 통해 특별한 성과를 달성한 공무원을 선정, 장관 표창 및 최대 3000만원 이하 포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과가 협업 단위 결과물일 경우 주공적자 1명, 부공적자 1명 이내 포상도 허용한다. 이 경우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포상 대상 및 규모는 통상적인 직무 수준을 뛰어넘는 규모로 제공될 예정이다. 포상 분야는 국가·국민 이익 증진, 행정효율성·투명성 제고, 공공의 안전·질서 유지 등으로 나타났다. 포상은 4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먼저 수혜자 인터뷰 및 실사 등을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성과 부풀리기 등 금지 행위가 없는지 확인한다. 이후 성과검증위원회와 국민평가단의 성과 및 체감도 평가를 실시한다. 최종 대상자는 내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선발된다. 관련 심사는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추천제로 결정되는 포상 인원수가 정량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특별포상 대상자는 분기별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국민추천제 도입 이전부터 우수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 대한 포상체계를 마련해 왔다. 앞서 지난해 말 국민에게 헌신한 '미담 공무원'을 선발 및 포상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칭찬함 등을 설치한 바 있다. 적극행정뿐만 아니라 선행, 봉사 등 공·사를 아우르는 미담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진행된 제1회 미담·칭찬 월드컵 수상자는 내부심사(30%) 및 국민평가(70%)를 통해 지난달 27일 선정됐다. 대상은 장미진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장 사무관은 지난해 농축산경영자금 재대출을 위한 '직접 방문 방식'을 개선, 비대면 심사시스템을 구축했다. 6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의 경우 전화 한 통으로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는 지난 1970년부터 50년 넘게 이어져 온 관행을 타파한 사례로 평가된다. 장 사무관은 "농축산경영자금은 농업인들이 보통 농번기에 사용하는 자금"이라며 "바쁜 시기에 (연장 심사 등을 위해) 은행을 방문하고 대면심사를 받는 것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금융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면서 "농업인이 농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을 조금씩이나마 덜어 드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새로운 성과 보상체계는 공직사회에 동기를 부여하고, 정책 추진력을 제고하는 등 선순환을 불러올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정승교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서기관)은 3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고위공무원단 나급)으로 2단계 승진이 예정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해당 직위는 공적·적합성·전문성 등을 고려한 현 정부의 실용인사가 적용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국민추천제 도입 등을 통해 직원 누구나 본인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직사회에 (활력 제고 등) 새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행정은 주도자 아닌 ‘플랫폼’”

장바구니 들고 퍼즐 풀고 AI 체험…성수 ‘SKT S26 마켓’
단독 고속철도 통합 협의 ‘삐그덕’…파업 근무인력이 발목
잿더미 위 천막서 먹고 자고…“삶의 터전 못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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