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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지속’ SK디스커버리, SK이터닉스 지분 매각…대금 활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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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3. 06. 11:01

SK디앤디 지분에 이어 추가 현금 확보
2분기 말 기준 현금 대폭 늘어날 듯
3년 간 총 600억 자사주 매입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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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스커버리 사옥 전경. /SK디스커버리
SK그룹의 리밸런싱이 올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그룹의 친환경소재·의약·에너지·화학 등의 사업회사 보유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가 자산 매각으로 20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한다. SK그룹의 주요 지주사들은 현재 포트폴리오 재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SK디앤디 지분 매각에 이어 추가적으로 헌금을 확보하면서 두둑해진 재원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이날 SK이터닉스의 주식 1045만5825주를 2478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 후 소유 주식 수는 없으며, 처분 목적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30일 처분 예정이다.

매수자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이 설립한 법인 'Eclipse Holdco L.P.'다. SK이터닉스는 재생에너지 관련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SK디스커버리 측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간이 길고, 이후 전력 판매 수익 등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가 보편적이어서 대규모의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데, KKR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운영사라는 것이다.

SK디스커버리는 SK이터닉스를 제외하고 SK케미칼, SK가스, SK플라즈마, SK프롭티어 등의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현금 자산이 66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47%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4분기 중인 지난해 10월 SK디앤디 지분 전량을 결정해 처분 예정일이 오는 4월 30일이며, 오는 6월 SK이터닉스 지분 양도도 완료하면 현금은 2분기 말 기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디스커버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라 특별 배당 지급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배당 정책도 이날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주당 최소 1700원의 배당금을 설정하고,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특별 배당도 지급할 수 있다.

한편 SK이터닉스 지분은 한앤컴퍼니도 보유분인 12.52% 전량을 KKR에 1001억원에 매도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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