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광과 어우러진 관악의 멜로디는 상상만 해도…. 20여 개국 4600명이 연주하는 하모니는 마치 백록담을 나팔관 삼아, 멜로디를 다 쏟아 내도 부족할 것 같다. 한여름 무더위를 다 식혀줄 것 같은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람이 열흘간 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양승보)는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제3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2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섬, 바람, 그 서른 번째 울림'을 주제로 20여 개국 4600여 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 유일의 관악 특화 음악축제로..
"숙박비 안내커메(숙박비 드릴게요) 제주에서 배우멍 살아보쿠과(제주에서 배우면서 살아보세요), 늦기전에 확 신청헙써(늦기전에 빨리 신청하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주 체류 시 민간숙박시설 이용에 대한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런케이션은 배움의 '러닝(Learning)'과 휴가·여행의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용어로, 여행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학습이나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제주도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에는 탄소 먹는, 노란 무궁화(황근)가 있다. 꽃도 노랗게 핀다. 식산봉은 제주도 선조들의 지혜와 사랑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지금은 올레길 코스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식산봉 수변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은 또 다른 경관을 선사한다. 식산봉은 제주 선조들이 오름에 낟가리를 덮어 왜구의 눈에 많은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처럼 보이게 했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풍수지리로는 '옥녀산발형'이라 하는데, 옥녀와 부 씨 총각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조리에는 그 설화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