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영등포경찰서 출석요구 엉터리…공권력 장난인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출석요구 방식이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이 전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출석요구와 관련해 대전 유성경찰서와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비교하면 수준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영등포경찰서는 '엉터리'이며 유성경찰서는 관련법에 따라서 절차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우선 "영등포경찰서는 8월 12일 첫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낸 이후 8월에만 3회의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8월에는 영등포경찰서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 이유로는 변호사 선임이 되지 않았고, 방송3법 관련 불규칙적인 국회 일정이 있었으며 8월 18~21일은 을지훈련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관급 기관장의 경우 연차 등 휴가를 내려면 대통령실에 1주일 전에 보고를 해서 승인받아야 하는데 불가피한 평일 일정이 생길 수 있어 주말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며 "유성경찰서 네 차례 조사도 모두 토요일에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금값 거침없는 상승세…현물가격 4000달러 사상 첫 돌파

금 가격이 사상 처음 4000달러를 넘어섰다. 안전자산 선호가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가 상승 동력을 끌어올린 모양새다. AFP·로이터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금 현물은 장중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00.9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도 4,020.00달러까지 0.4% 상승하며 사상 처음 '4천달러 벽'을 넘겼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기록 경신을 거듭하며 연초 대비 52%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은 가격도 상승세를 타며 온스당 48달러 근처, 약 60%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상승의 1차 배경은 리스크 회피 심리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2주차), 프랑스 정치 불안과 재정 악화가 투자자 시야를 좁히자, 자금이 '현금 대체' 축으로 몰렸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보유비용' 부담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구조적 요인도 겹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

정부, 이스라엘軍 한국인 탑승 선박 나포에 "빠른 석방 요청"

정부는 한국인 활동가가 타고 있는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 측에 나포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에 빠른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당국에 지속 요청하는 한편,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적극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외교부 본부 및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우리 국민 탑승 선박의 움직임을 지속 모니터링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고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곧 이스라엘에서 추방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이번 사안을 인지하고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에게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

트럼프, 셧다운 관련 민주당 맹비난…"가미카제 같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을 향해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셧다운 중단을 위한 미 연방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것" 등으로 비난했다.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

김총리 "李 예능 출연, 이런 일조차 시비되는 게 안타깝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관련해 "이런 일조차 시비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 와중 이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두고 야권의 비난이 거세지자 김 총리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동시다발 1인다역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무역 협상, 정부 전산망 복구 지휘, 추석 인사를 동시에 소화하면서 예정된 방송 출연을 통해 K-푸드 세계화의 전도사 역할도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국정의 매 순간 매 사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대통령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전날 방영된 방송을 시청했다며 "대통령님께서 방송에서 말씀하신 대로 한국 문화의 핵심인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방송은 아예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와 식재료'를 주제로 제작되고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전 세계인..

트럼프 관세 직격탄…美수입시장 내 한국 순위 7→10위

이재명 두 아들 '군면제' 허위글 올린 이수정 검찰 송치

'아이폰의 나라' 일본서 갤럭시 돌풍…시장 구도 흔들었다

'反日 죽창가' 부르던 조국, '反美 깃발' 들어올리나

김정은, 방북 라오스 주석과 회담…"사회주의 연대 전략"

AI '사각지대' 없앤다…취약계층 접근권 보장 목소리 확대

정부가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쓸 수 있는 '모두의 AI'를 외친 가운데,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이들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AI 서비스 개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 주도로 디지털 교육사업을 전국 단위로 펼친다.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AI 활용 경험률은 전체 국민의 절반인 51%였지만 장애인과 고령층,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30%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디지털 기술의 보..

재외국민 실종·연락 두절 '미종결' 사건 급증…5년간 52건

양자컴퓨터 토대 닦은 美 3인, 노벨 물리학상 수상

국힘 "與 공포정치 길로 가…누구나 고발당 행태 멈춰야"

취재 포커스

재생에너지 발전량 한눈에…전력거래소 ‘통합 관제 시대’ 연다

전력거래소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는 '재생e 통합관제체계' 구축에 나선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물론 한전이 별도로 관리해온 PPA(전력구매계약) 기반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량까지 관제 범위에 포함된다. 또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출력제어를 직접 통보할 수 있는 모바일앱과 전력거래소 관제센터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3D 홍보관도 함께 추진해 재생에너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관제 플랫폼' 시설로 탈바꿈을 준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오는 14일 '재생e 통합관제 체계 구축' 공사 용역 입찰을 마감하고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이달 수행 기관이 선정되면 1년 2개월에 걸쳐 관제 구축 작업을 개시한다. 시스템 구축비와 감리 비용 등 총 23억 6100만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 시설 공사가 아닌 기존 운영되고 있는 IT 시스템의 기능 강화 위주로 진행된다. 이번 작업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재생e 예측 시스템(RMFS) △재생e공유 시스템(REIS) △재생e 취득 시스템(REDAS) 등 기존 운영체계의 고도화 작업이 핵심이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한국전력이 따로 관리해오던 PPA 재생에너지 발전 정보를 EMS에서도 통합 조회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송전망(154㎸ 이상) 중심의 전력계통 관리 체계가 22.9㎸ 배전망 단위의 분산형 재생에너지까지 통합 관제가 가능한 구조로 확대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오르내릴 때 전압 안정도를 예측하는 기능도 추가되며 제어가 필요한 구간의 한계량과 실시간 현황을 차트로 시각화하는 감시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소규모 PPA나 자가소비형 BTM(Behind The Meter) 설비 정보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단이 관리해왔지만 앞으로 전력거래소의 통합 관제 체계가 완비되면 정보가 일원화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한전PPA나 BTM 같은 소규모 재생 자원들은 그간 취급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은 발전량 등을 추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 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한전 등의 연계 경로가 생기면서 실측 데이터를 통해 전력 예측 정확도가 제고될 수 있고 통합 모니터링 관리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의 출력제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함께 개발된다. 현재는 경부하기에 출력제어가 필요한 상황이 오면 해당 사업자에게 전력거래소가 직접 전화나 문자 발송으로 통보했지만 앞으로는 앱 기반 알림 형태로 고지한다는 방침이다. 출력제어 근거도 함께 제공해 사업자들의 출력제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거래소는 '디지털 트윈 기반 3D 가상홍보관'도 함께 조성해 마치 119종합상황실처럼 전국 재생에너지 관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상 관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K-라면 즐길래요”…돌아온 유커에 편의점 업계도 들썩

40일 걸린 농작물 데이터 분석, AI에 맡기니 하루 만에 끝
단독 탈북민 대학 진학률 3년째 내리막…北 강도 높은 통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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