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靑 "대미투자 차질없이"

李 "다주택 비호, 기적의 논리"…張 "野 비판, 기적의 억지"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기를 드는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을 공격하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연일 부각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대여 투쟁에 수위를 높이는 등 이 대통령과 야당의 '부동산 설전'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엑스(X)에 "다주택과 임대사업을 압박하면 전월세 부족으로 서민주거 불안이 심화된다는 주장은 집값 상승과 전월세 부족의 주요 원인인 다주택과 주택임대사업을 비호하는 기적의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적은 "다주택자 대출 연장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이들 대다수가 임대료를 올려 세입자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소개한 기사와 함께 게재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부동산 설전에 참전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규제 정책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야당 비판을 '기적의..

與 "지방선거서 '윤석열 키즈' 퇴출…이재명형 인재 발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형 키즈'를 발굴하고 '윤석열형 키즈'를 퇴출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선은 '윤석열 키즈'를 퇴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내란종식과 철저한 단죄는 여전한 과제다. 이번 선거는 이를 완성하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키즈'란 2022년 지선 당시 선출된 8개 지역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을 의미한다. 조 사무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한 달도 안 돼 치러진 선거에서 등장한 광역단체장들은 무능하기 작이 없는 분들이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퇴출돼야 할 사람들"이라며 "서울이나 부산의 단체장들은 재선한 분들이니 윤석열 키즈라 보긴 어렵지만 무능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천 전략은 '이재명형 인재발굴'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국민이 요청하는 행정가의 덕목을 대통령이 잘 보여주고 있다. 속도감 있게 소통..

국힘 '당명 개정' 지선이후로…"張리더십·당심 결집에 주력"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 논의를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당심을 결집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동혁 지도부는 당명 개정이 정책·당헌·당규 개정 논의와 맞물린 사안인 만큼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2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연기 배경에 대해 "당명은 정책 및 당헌·당규 개정과 함께 이뤄지는 사안이다. 기본 정책과 정강, 당헌 개정 과정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절차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적 제약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새 당명 후보로 '미래연대'와 '미래를여는공화당' 2가지를 압축해 이날 최고위에서 의견 수렴을 했으나 지방선거까지 새 당명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 등으로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당명 개정을 비롯한 부차적 이슈는 접어두고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장동..

내란범 사면 제한 추진에…법조계 "대통령 고유 권한 침해"

내란·외환범을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특정 범죄를 법률로 사면 불가로 규정하고, 국회 동의까지 예외 요건으로 두는 건 대통령 고유 권한인 사면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사위는 20일 법안소위를 열고 내란·외환 범죄에 대해 대통령의 사면을 제한하는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해당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할 수 없도록 하되, 국회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가 있을 경우 예외..

직원정보 사내유출 갈등 삼바…수주 불발·파업 리스크 직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ADC 수주 불발' 사태가 올해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노동조합(이하 노조)과 면담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발생한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후속조치와 임금·복리후생 등 핵심 쟁점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시점에 일본 파트너사와 추진하던 ADC 수주 계약이 최종 체결에 이르지 못한 전례가 있어, 노사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대외 신뢰도와 글로벌 고객..

방폐장 부지 본격조사 착수… "유치지역 3000억 이상 지원"

정부가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고준위 방폐장) 착공을 위해 본격적인 부지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장 2030년부터 포화가 예상되는 기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확충을 위해 시설계획과 수용성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고준위위)는 23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1회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업무보고와 관리시설 부지 적합성 조사계획을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엔 영구처분시설이 없어 포화한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로 옮겨야 하는데, 고준위위의 승인과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고준위..

최태원 "AI 핵심은 에너지·금융…한미일 협력 플랫폼 모색"

HD현대重 최신예 이지스함 3척, 울산조선소 집결 이유는

전기차 가격 파괴 승부수… 3000만원대 모델 경쟁 가속

정부 압박에 '강남불패' 흔들…급매 늘며 하락 전환 촉각

'삼전닉스'보다 의대?…고대·연대 계약학과 144명 이탈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연세대·고려대 계약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4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황과 억대 성과급 소식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은 서울대나 의약학계열로 향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의 계약학과 합격자 가운데 등록 포기자는 모두 1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3명보다 41명(39.8%) 늘어난 규모다.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 계약학과 등록 포기자는 68명으로 전년 대비 51.1% 증가했고,..

"경제적 부담보다 힘든 건…" 초보 엄마 울리는 양육 현실

대출 규제 직격탄…서울 신혼부부, 자금 부담 1억 늘었다

이스라엘, 레바논 급습…헤즈볼라 간부 포함 10명 사망

취재 포커스

포스코, 수백㎞ 이송설비도 스마트 점검… 분진·고열 현장 바꾼 AI

포스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사로 반세기 넘게 대형 설비를 기반해 성장한 장치산업 기업이다. 과거 작업자들은 수십 미터 높이 설비에 올라 현장을 점검했고, 분진과 고열 속에서 장비를 직접 관리해 왔다. 제철소는 오랜 시간 사람의 경험과 숙련에 기대 운영돼 온 셈이다. 최근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도입이 빨라지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아직 AI라는 용어가 낯설던 2018년 포항제철소에 스마트 데이터 센터를 도입했고, 2019년 이를 광양제철소까지 확대했다. 이후 약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설비를 점검하는 로봇을 현장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포스코DX가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에 나서며 그룹 차원의 AI 사업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찾은 광양제철소 스마트 데이터 센터 서버실에 들어서자 '제선·제강·압연' 등 철강 공정 명칭이 표시된 서버 구역이 시선을 끌었다. 복도처럼 길게 이어진 서버 장비에는 제철소 전 공정의 데이터가 구분돼 저장되고 있었다. 이곳으로 모인 데이터는 단순 저장에 그치지 않는다.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로 축적되고, AI 분석을 통해 설비 이상 여부를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유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까지 자동으로 판단하는 이른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의 기반이다. 건물 내부에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와 비상발전기가 구축돼 있다.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 체계를 다중화했다. 나대엽 포스코 DX전략실 과장은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포항제철소 내 유일하게 데이터 센터는 전력이 끊기지 않았다"며 "포항과 광양 간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체계를 갖춰 비상 상황에서도 전 공정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계에서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가 이어지면서, 포스코는 화재 위험을 낮추기 위해 모니터링 장치와 예지 시스템 확대 등 다각적인 안전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원료공장으로 이동하자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원형 모양의 로봇이 눈에 들어왔다. 석탄·철광석 등 원료 이송 설비 상태를 점검하는 로봇 '스마트와이어볼'이다. 광양제철소의 이송 설비 길이는 약 230㎞, 포항제철소까지 포함하면 600㎞에 이른다. 현재 포항제철소에는 이동형 1대와 고정형 11대 등 총 12대, 광양제철소에는 16대의 스마트와이어볼이 운영 중이다. 올해 광양제철소는 본격적인 현장 투자를 통해 스마트와이어볼을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에는 작업자가 길고 높은 설비 구간으로 직접 이동해 이송설비 전원을 차단한 뒤 내부를 열어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사람이 하기엔 위험 부담이 컸던 점검 작업을 이제는 스마트와이어볼이 외부에서 열과 소음을 측정해 데이터로 전송한다.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80도 이상 온도를 감지하고, 영상과 음향 데이터를 함께 수집한다. 스마트와이어볼 개발은 시중에 적합한 장비가 없다는 판단하에 2022년 포스코와 국내 중소 로봇업체의 공동 개발로 시작됐다. 핵심은 경제성 확보다. 제품 연구개발에 참여한 황석균 포스코 공정DX연구소 연구원은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하려면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제일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있도록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산업통상부 협업 과제로 제품에 2D 라이더와 가스 감지기 추가 탑재도 추진 중이다. 한국남부발전 등 타 산업 현장에서도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 황석균 연구원은 "각 현장에서 다양한 활용도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원료이송 설비를 담당하던 직원들은 원격으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설비 점검이 가능해져, 제철소 원료이송 설비관리 체계 또한 더욱 정교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절벽이 학교를 비운다…소규모학교 전국 확산

설균태 성균관 고문회장 “35대 성균관장 선거, 절차상 하자 있다”
헌법불합치 판결에도 멈춰 선 입법…사회적 혼란만 커졌다
기본소득·햇빛연금·빈집은행… K-농촌에 생기 불어넣는다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

오늘의 지면보기

1면

1면

2면

2면

3면

3면

4면

4면

5면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