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T·8단 AT, 부드러운 주행질감
단단한 하체 세팅 등 안정감도 눈길
650ℓ 일체형 루프박스로 적재확장
실내공간, 엔터 기능 등 활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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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아웃도어 수요를 겨냥,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를 출시한 것이다. 선루프 버전과 루프박스 버전이 있다.
서울을 빠져나와 경기도 외곽까지 약 100㎞ 넘는 구간을 달렸다. 시동을 걸자마자 느껴진 건 '정숙함'보다는 '차분함'에 가까웠다.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2㎏f·m)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4WD 모델은 출발이 과장되지 않았다.
초반 가속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속도가 붙어도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 구간에서도 RPM 상승이 억제돼 실내는 조용한 편이라고 느껴졌다.
단순히 차음이 잘된 줄 알았다. 비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과 저소음 타이어, 차체 구조 보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급제동 상황에서도 차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보그워너 6세대 AWD 시스템이 노면 상황에 따라 토크를 배분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묵직한 스티어링 감각과 단단한 하체 세팅이 만들어내는 안정감이 이 차의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시승한 루프박스 버전의 경우 일체형으로 설계된 650ℓ 용량의 루프박스는 실제 적재 공간이 크게 확장됐다.
캠핑 장비나 부피가 큰 짐을 여유 있게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사용 옵션'에 가까웠다. 루프 위에 박스를 얹었음에도 시속 100㎞ 이상 구간에서도 풍절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하체가 단단한 덕분인지 무게 부담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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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승하진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 역시 인상적이다. 1.5ℓ 가솔린 터보와 전기모터를 결합됐고, 도심 주행의 상당 부분을 전기 모드로 소화한다. 연비 효율까지 고려하면 장거리 여행에서 부담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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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이자, 동시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 이러한 균형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를 탈 이유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