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했지만, 정작 정권 교체를 기대했던 야권은 권력 이양 과정에서 배제되고 마두로 측근 세력이 정권을 유지하는 역설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군 기지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미국으로 이송했다. 마두로는 현재 뉴욕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이지만, 그의 축출 이후에도 정부 핵심 인사들은 여전히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56)이 5일(현지시간) 임시대통령에 취임함에 따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장기 집권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가 처음 취임한 2013년 4월부터 최근까지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암흑기로 평가된다. 마두로 집권 기간 내내 현지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난, 야당 정치인 피선거권 박탈, 언론 통제, 공권력의 폭력 등 다양한 문제에 항의하는 민중 시위가 이어졌고 그럴 때마다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무력을 불사한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희생자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비정부기구...

사우디아라비아가 7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가 협상을 위해 사우디로 향하기 직전 행방을 감췄다고 주장하며, 예멘 내 갈등과 걸프 국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가 주도하는 예멘 연합군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남부과도위원회(STC) 수장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가 사우디행 항공편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알주바이디가 장갑차와 전투차량, 중·경화기와 탄약을 포함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킨 뒤 알 수 없는 장소로 도주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