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현장에서 신혼부부와 청년·어르신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양한 주거 형태의 소셜믹스·연령별 혼합형 주택을 둔 빈의 공공주택 제도를 긍정하며 서울에 맞게 도입할 의지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1일 오후(현지시간) 빈 중앙역 인근 '존벤트피어텔', 2일에는 '융에스보넨'과 '노르트반호프' 지구에서 다양한 계층의 소셜믹스와 고품질 설계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존벤트피어텔은 약 44헥타르 중앙역 인근 유휴 철도부지를 민관...
"같은 일만 수십 년 하다가 막상 일을 놓고 보니,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여기서 적성도 찾고, 일자리까지 구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3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 근무했다는 서현철씨(58)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2025'에서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서씨는 "퇴직하고 생활 패턴이 무너지는 게 가장 싫었다"며 "하루 빨리 일을 시작해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은 오전 10시 공식 시간 전부터 취업 의지를 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출장 이틀째인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을 연이어 방문해 서울시의 약자동행 가치 구현을 위한 글로벌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9988 서울 프로젝트'와 '장애인자립지원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행보로, 특히 오 시장은 돌봄시설에 대한 편견이 없는 빈의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오 시장은 2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노인요양시설 '카리타스 생트 막달레나'를 방문해 재가요양부터 병동요양, 재활과 데이케어, 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