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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그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회원국들 간 다각적인 외교적 소통을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 정부로서는 'G2'인 미국과 중국을 중재하면서 APEC 정상회의의 흥행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색하는 눈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마친 직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중 정상회담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열린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한국 방문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대면하는 것은 지난 1월 재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로는 6년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공식화 한 데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며 "미측과 구체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