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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韓은 형제 국가죠”… 연신 애정 보인 아르스타노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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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7. 03. 18:14

우종순 회장 "다양한 분야서 협력"
주한대사 "韓 유학생들 국가 미래"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겸 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를 방문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이병화 기자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국 카자흐스탄 대사는 3일 아시아투데이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회사 임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날 대화는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영어로 말하면 바우르잔 다우토프 주한 카자흐스탄 주재관이 한국어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형제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로 DNA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우리 외모는 한국인과 비슷하다"며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회장이 카자흐스탄에 방문하면  사람들은 카자흐스탄 사람으로 생각할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형제 국가라고 말하고 싶다. 카자흐어와 한국어는 같은 알타이어계에 속한다 "고 짚었다.

그는 "이런 공통점 덕에 우리는 한국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한국인들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면서 잘 생활하고 있다"며 "이것 역시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점이다"고 해석했다.

우 회장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의 중심국으로서 정치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과도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그 중심에서 아르스타노프 대사가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30년 이상 우호적으로 협력해 왔다. 한국의 대학교에서 약 1500명의 카자흐스탄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미래 리더가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정치적인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카자흐스탄 의원친선협회장을 지낸 우원식 국회의장의 현지 방문을 들었다. 또한 올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발송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서한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외교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해 무라트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삼성전자, 기아, SK, KT, LG 등을 거론한 데 이어 "지난해 한국은 네덜란드,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큰 카자흐스탄 투자국이 됐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항공 직항편을 늘리고 있고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한국인은 비자 없이 카자흐스탄에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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