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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김여사 소환 논의 중…의견 수렴 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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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 이자경 인턴 기자

승인 : 2025. 06. 26. 11:02

민중기 특검 "아직 사건 이첩받기 전, 사건검토와 내부 논의가 우선"
민중기 특검, 출근<YONHAP NO-313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6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이자경 인턴기자 =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김 여사의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 특검은 26일 서초구 임시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소환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건을 이첩받은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건 검토와 내부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민 특검은 "아직 사건도 이첩받기 전"이라며 "내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병원 입원 상황이 강제 구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이야기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소환 조사 시점에 대해서도 "차츰 논의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김 여사 관련 16개 사건 중 일부는 수사가 무르익었지만, 일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건 수사가 먼저 진행돼야 이첩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며 "법적으로 겹치는 사건은 다른 특검팀과 협의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민 특검팀은 경찰·금융감독원·공수처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오는 7월 2일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대검 합동수사팀과 협의해 이첩 시기를 결정하기로 한 인천세관 마약밀수 수사 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협의가 끝났다"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수사 대상 사건의 전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진행되고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이첩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이자경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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