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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에 250발 로켓 발사...지도부 제거 불구 전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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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11. 25. 09:08

헤즈볼라, 로켓 250발로 이스라엘 공격...최소 6명 부상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지도부 제거 불구 저항 전력 보유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공습, 최소 29명 사망...총 3754명 사망
ISRAEL-PALESTINIANS/LEBANON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발생한 연기가 레바논 베이루트-라픽 하리리 국제공항을 뒤덮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쟁이 또다시 격화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250발 이상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해 최소 6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이른 아침에 발사된 로켓과 드론 약 30발 중 일부가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고, 네타냐·헤르츨리야 등 텔아비브 북쪽 도시와 마을에서 로켓 발사 경보가 울렸다고 TOI는 전했다.

이날 공습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 기간에 이스라엘에 대해 감행한 헤즈볼라의 최대 규모 공격에 속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날 공습은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 지도부가 거의 모두 제거돼 와해 상태인 헤즈볼라가 여전히 저항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LEBANON-ISRAEL-PALESTINIAN-CONFLICT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르바이스의 24일 광경./AFP·연합뉴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65명 이상이 다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이라고 헤즈볼라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최고사령관인 모하마드 하이다르를 제거하기 위해 공습을 감행했으나 실패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이스라엘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하루 동안 84명이 숨지면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가 37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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