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 공격, 노"
헤즈볼라 "이스라엘군 17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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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현지시간) 이날 플로리다 및 조지아주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 바이든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 논의 중....이란 핵시설 공격, 노"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 답은 아니다(No)"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 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주요 7개국(G7)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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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부대변인은 '거기에 이란의 석유 시설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란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논의하는 것 이상은 말할 수 없다"며 "여기에서 잠재적인 목표가 무엇일지에 대해 구체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란 석유 시설을 포함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이 여전히 정확히 무엇을 할지에 대해 결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날 약 200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한 데 대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헤즈볼라 "이스라엘군 17명 사살"
한편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 지역 전투로 이스라엘군 1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내 지상 작전에서 8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노린 국지적 작전을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전사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