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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하루동안 23만3303명을 불러모아 상영 7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누적 관객수를 468만6778명으로 불렸다. 20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50.7%로 '조커: 폴리 아 되'(7.8%)와 '트랜스포머 ONE'(4.6%)를 제치고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주말을 기점으로 600만 고지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는 게 영화계의 시각이다.
문제는 상영 1주차 대비 관객수의 드롭률에 달려 있다. 80%대와 6점대 후반에 각각 머물고 있는 CGV 골든에그지수와 네이버 평점이 말해주듯, 관객들의 평가는 1341만명을 동원했던 1편에 비해 아주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입소문으로 드롭률이 높아질 경우, 흥행세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달 말까지는 흥행 독주가 점쳐진다. 지난 2019년 527만명이 관람했던 '조커'의 속편 '조커: 폴리 아 되'와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이 공개되는 다음달 1일 이전에는 별다른 경쟁작이 없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사촌 격인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원(ONE)'이 25일 개봉되지만, '베테랑2'의 걸림돌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란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