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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상영 이틀째인 전날 하루동안 13만1638명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절반에 가까운 46.8%를 기록했으며, 지난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36만3408명으로 집계됐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4'가 5만3605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탈주'와 '인사이드 아웃 2'는 각각 3만4210명과 2만542명으로 3·4위에 자리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인 '데드풀과 울버린'은 예매율에서도 26일 오전 10시 기준 38.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무난하게 평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감상평들 가운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 마블 코믹스의 신구 캐릭터들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으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내용의 다소 부정적인 평가가 일부 포함돼 있는 등 호불호가 엇갈려 장기 흥행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영화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