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통일교·공천특검 조속 출범"
외연확장 행보 장동혁 "이번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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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수용했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게 '도주로'를 제시하려 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다만 두 야당 대표가 특검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를 고리로 조 대표를 설득해 '범야권 연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신속한 특검법 입법을 위해 야당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며 "이에 대해 조건을 붙이는 것은 특검법에 진정성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 조 대표의 대승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은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뇌물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나머지는 만나서 조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장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주 안에 회동할 것을 제안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정치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특검의 범위를 정하는 데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이라며 "왜 국민의힘이 '야당'이라며 특검 출범의 범위를 정하는 권한을 부여해 주려 하시냐"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이 사안의 본질은 통일교의 일탈뿐 아니라 정교유착 전반에 대한 수사"라며 "이미 합동수사본부가 출범하여 신천지 관련 정치개입 의혹까지 수사를 진행 중인 마당에 '국민의힘 봐주기 특검'으로 특검의 수사범위를 좁힐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공천헌금 사태를 민주당에게만 국한시키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정치개혁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라면서도 "기존 거대 양당의 부패정치를 바꾸려는 고견은 늘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범야권 연대'의 성사 여부는 조 대표의 최종 판단에 달려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야 3당 대표 모두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크지만, 조 대표가 이견을 보이는 만큼 당장 연대보다는 야당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방향으로 물꼬를 틀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 대표와 이 대표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이번 주 내 회동 성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