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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한파에 전국 피해 속출…눈·추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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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6. 01. 11. 20:50

10일 의정부에서 떨어진 간판에 행인 숨져
블랙아이스 추정 교통사고 이어져 7명 사망
의성 산불 발생해 인근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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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가로 15m, 세로 2m 정도 크기의 간판이 떨어졌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강풍과 한파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2시21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의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20대 남성을 덮쳤다.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북에서는 블랙아이스(도로 결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7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서산영덕고속도로 서산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하며 2㎞ 간격을 두고 연쇄 추돌사고 2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쏘나타 탑승자 4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6시10분께에는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가 전복된 직후 뒤따르던 차량과 추돌해 화물차 운전사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또 경북 성주군에서는 서로 다른 구간을 지나던 25t 트럭이 20분 간격으로 추락·추돌해 트럭 운전자가 각각 사망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을 겪은 경북 의성에서는 또다시 산불이 번져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한때 순간 최대풍속 초속 6.4m, 평균 풍속 4.7m의 서북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등 인근 주민 300여명이 각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당국은 오후 6시 30분께 인명 피해 없이 주불 진화를 마쳤다.

11일에도 전남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이어졌으며,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남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2일 역시 서울과 인천, 충남, 제주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 역시 -14∼-3도로 예년보다 춥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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