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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제지사업 재편하나…태림포장 등 매각 검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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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2. 30. 19:40

2024090201010001904
태림포장 청원캠퍼스 전경. / 태림포장
글로벌세아그룹이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등 그룹 내 제지 사업 전반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포장·태림페이퍼를 비롯해 전주페이퍼 등 제지 부문 자회사에 대한 매각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진 IB 업계 등에 해당 부문의 기업가치 등을 문의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 세아상역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이다. 2018년 세아STX엔테크를 시작으로 2020년 태림포장, 2022년 쌍용건설, 2023년 전주페이퍼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이 같은 외형 확장에 힘입어 글로벌세아그룹은 2023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쌍용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룹 차원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구조 재편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지 사업 매각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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