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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월 4~7일 中 국빈방문…시진핑과 두번째 정상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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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30. 16:40

연합/ 그래픽=박종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우리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자신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정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후 처음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지난달 1일 열린 첫 회담 이후 두 번째다.

강 대변인은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 사절단의 구체적 명단이나 규모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빈 방문 계기 관련 부처 간 양해각서(MOU)도 다수 체결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여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절단에는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지로 중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로 국빈으로 초대한 상태였고, 의사가 확인된 데 대한 답방으로 조율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조기에 중국을 방문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밝힌 바도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중 기간 K팝 콘서트 같은 문화 행사가 준비되고 있냐는 질문에 "청와대 쪽에서는 문화 공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일정을 밝힌 바는 없다"며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일정은 지금 중국 측과 조율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갖고 국빈만찬을 갖는다. 중국의 여타 지도자들과의 면담도 일정을 지금 조율 중"이라며 "동포 사회에서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있다. 좀 더 자세한 일정은 안보실장 브리핑에서 안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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