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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OPI 43~48%…반도체 실적 회복에 성과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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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2. 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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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연봉의 43~48%를 받게 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14%에서 지급률이 크게 높아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최종 지급률은 내년 1월 확정된다.

DS 부문은 2022년도분 OPI로 연봉의 50%를 받았으나 반도체 불황이 본격화된 2023년도에는 14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OPI가 0%로 책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황이 개선되며 2024년도분 OPI는 14%로 회복됐고, 올해는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3E 공급 확대가 맞물리며 지급률이 대폭 상승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지급률도 소폭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파운드리는 올해 테슬라와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시스템LSI는 애플에 차세대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DS 부문은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도 함께 공지했다. 메모리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는 100%, 시스템LSI·파운드리는 25%로 결정됐다. TAI는 반기별 실적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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