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李 대통령 국빈 방중 中도 공식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3001001578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12. 30. 17:20

1월 4~7일 방문 확정
시 주식 요청으로 방문
양국 관계 발전 계기 기대
중국 정부가 30일 한국의 청와대 발표와 거의 똑 같은 시간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 및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확인했다.

clip20251230171522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지난 10월 말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이다./런민르바오(人民日報).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요청에 따라 내달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이번 방문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에 다시 이뤄지게 됐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얼굴을 맞대게 된다.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은 이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의 매체들 사이에서도 크게 다뤄졌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한때는 일부 매체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