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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가평군에 따르면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2010년부터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공동 주최해 온 전국 최초의 정원 전문 박람회로, 생태·환경·문화를 융합한 정원문화를 확산하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대표적인 행사다.
자라섬은 지난 10월 경기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생태·문화 복합 공간으로, 이번 박람회 유치는 가평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원도시 가평' 정책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가평군은 '43, 자라 정원, 강(江)과 꽃, 정원이 되어라'를 주제로 시민정원과 작가정원, 탄소중립 정원 등 총 43개 정원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꽃 페스타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기존 관광축제와의 연계, 북한강 위 자라나루 카페를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심사 과정에서는 자라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미 구축된 정원 인프라, 수도권과의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담조직 신설과 홍수대응, 교통대책 등 체계적인 행정 준비 계획을 함께 제시해 실행력 있는 개최지로 인정받았다.
가평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방정원과 정원박람회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자라섬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원산업 육성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원 군수는 "자라섬 정원은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생태복원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정원"이라며 "2027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자라섬을 국가정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