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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빈, 적수가 없다...그랑프리·상금·다승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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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12. 30. 11:10

내년에도 독주 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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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임채빈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임채빈의 적수가 없어 보인다. 내년에도 그의 독주가 이어질까.

올 한해 임채빈은 한국경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임채빈은 지난 28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경륜 최고 권위 '2025 그랑프리 경륜'(이하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맞수 정종진을 막판 폭발적인 추입으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2023년부터 올해까지 그랑프리 3연패이자 통산 4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정종진의 역대 최다 그랑프리 5회 수상 기록을 바짝 뒤쫓았다.

임채빈은 2020년 경륜 데뷔 이후 승률, 연승, 상금 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등 한국경륜의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독주하고 있다. 2023년 60회 경주에 출전해 전승 우승(승률 100%) 신화를 썼다. 한국 경륜 최다 89연승의 대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올 한해에도 5차례 대상경륜 우승을 포함해 1착 58회를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다. 특히 3년 연속 연대율 100%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웠다. 여기에 상금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임채빈의 독주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에 단 1회 차로 다가 선 것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임채빈은 이번 우승으로 정종진의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에 단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임채빈의 독주가 이어질지, 정종진이 와신상담 끝에 다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 지가 여전히 내년 시즌 관전 포인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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