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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대설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에는 눈이, 충남북부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특히 인천과 경기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예보됐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장관)은 퇴근길 교통 혼잡, 미끄러짐 사고 방지를 위해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고, 교통상황 및 통제정보 등의 신속한 전파와 눈길·빙판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윤 본부장은 주요 도로 제설 이후 골목길, 보도 등 보행로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주민들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구간 제설함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하라고 주문했다. 비닐하우스, 축사, 조립식 주택,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과 체육시설·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즉시 강화하도록 했다.
또, 이른 아침 등 한파 취약 시간 대비 독거 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개방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재난문자(CBS)·자막방송(DITS) 등 가용한 모든 매체를 활용해 기상특보 및 국민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라고도 지시했다.
윤 본부장은 국민에게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낮 시간 등 안전한 상황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퇴근 시간대 수도권에는 시간당 5㎝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교통 혼잡 우려를 알리는 '대설 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다. 기상청은 이달 1일부터 수도권과 대전·세종, 충남권, 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대설 재난문자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첫 사례다.
대설 재난문자는 1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이 5㎝ 이상일 때, 24시간 동안 적설 20㎝ 이상이면서 동시에 1시간 적설 3㎝ 이상일 때 발송된다. 각각 도로 통행 위험이 커지는 상황과 쌓인 눈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 우려가 높아지는 경우를 감안한 조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