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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인사청탁 논란’ 이틀만에 비서관직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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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2. 04. 15:44

비어 있는 김남국 비서관 자리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회의 초반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청탁 문자 논란'으로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휴대전화 메신저로 같은 대학 출신 특정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고, 해당 내용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는 답변을 보낸 내용도 노출됐다.

대통령실은 전날인 3일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김 비서관)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야당이 이번 상황을 '인사 농단'으로 규정하고 문자에 등장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들까지 모두 고발하는 것은 물론 국정조사를 비롯한 진상규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공세를 높이자 결국 김 비서관이 결국 사퇴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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