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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한건설협회가 공개한 '2025년 3/4분기 주요건설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종합건설업체 중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는 42곳으로 집계됐다.
법정관리 업체가 2017년 18곳에서 2021년 8곳으로 감소됐다가 2023년 32곳, 2024년 34곳으로 증가됐다. 올해는 6월말까지 법정관리 업체가 25곳이었는데, 4개월만에 17곳이 추가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종합건설업체 부도업체는 2곳에서 5곳으로 3곳 늘었다. 이는 건설업계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미분양주택 규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 9월말까지 전국에서 발생된 미분양주택은 6만6762호다. 이는 지난해 말 7만 173호보다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고 있는 준공후 미분양은 오히려 늘었다. 전국에선 총 2만7248호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말 2만1480호보다 약 6000호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동안 수도권에선 4251호에서 4256호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방에선 1만7229호에서 2만2992호로 5770호가 늘었다.
올 10월까지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428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461억 4000만달러) 이후 10년 만에 4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10년새 달라진 부분은 평균 수주금액이 증가됐다 2015년 수주건수(697건)를 고려하면, 평균 수주금액은 약 6620만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 10월까지 평균 수주금액은 9106만 달러로 2015년 대비 37.6% 증가됐다.
지역별 수주현황을 보면 유럽 비중이 대폭 증가됐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지역별 비중을 보면 중동(53.3%), 아시아(17.8%), 북미·태평양(13.9%), 유럽(11.0%), 중남미(3.3%), 아프리카(0.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1~10월 지역별 비중을 보면 유럽(46.2%) 중동(25.9%), 북미·태평양(12.9%), 아시아(12.0%) 중남미(1.5%) 아프리카(1.5%)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유럽 계약금액이 31억 3000만 달러에서 198억 2000만 달러로 급증한 덕분이다. 반면 중동 계약금액은 151억 9000만 달러에서 110억 9000만 달러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