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프랑스가 함께 실천 주장
모든 간섭 배제, 관계 안정화 노력 강조
|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중국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 더불어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적이면서 모든 당사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구속력 있는 평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후 "중국은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다. 동시에 무책임한 책임 떠넘기기나 비방 행위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프랑스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은 모든 간섭을 배제하고 중국과 프랑스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꺼이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책임 있는 독립·자주 대국이다. 세계의 다극화와 인류의 단결·협력을 추진하는 건설적인 힘"이라면서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위해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양국 간에는 때때로 의견 차이가 있다. 그러나 더 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맡은 내년에 주요 국가들,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 불균형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대화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 후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원자력, 농식품, 교육, 생태환경 등 여러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문서 서명식을 지켜봤다. 또 회담에 앞서서는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인민대회당 베이다팅(北大廳)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여사 환영 행사를 열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재임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중국과 프랑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시진핑 주석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방중 마지막 날인 오는 5일에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이동해 쓰촨대학 학생들과도 만날 예정으로 있다.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 역시 가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