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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대한민국 성인 대다수인 국민 4명 중 3명에 달하는 3370만 명의 상세 개인 정보가 유출된 이번 사태는 쿠팡은 물론 대한민국 온라인 플랫폼의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쿠팡 입점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으로 23만 명으로 전체 쿠팡 입점 사업자의 4분의 3에 달하며 거래액은 약 12조원에 달하는데 지난해 쿠팡 매출액은 대형마트 3사를 넘어선 40조원 이상으로 그중 30%가량을 소상공인이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했다.
소공연은 "매출부진과 고환율, 고물가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벽배송으로 상징되는 쿠팡은 매출의 돌파구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입점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탈쿠팡 러시로 인해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소상공인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소공연은 "쿠팡 측에서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셀러들의 데이타베이스(D/B)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개인 고객 정보 DB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셀러들의 DB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소상공인들의 고객정보에까지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소상공인 영업내역 유출도 크게 우려된다"며 "쿠팡 측이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손실·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소공연은 "쿠팡 측이 체계적인 보상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을 최우선으로 보안 시스템 등 관리 체계를 원점 재검토하는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내놓야 한다"며 "이번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우려하던 소상공인들의 영업내역과 관련한 해킹피해가 발생된다면 피해 소상공인들의 집단 소송을 조직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