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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이장희 남북경협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서인원 국제법학박사(일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가 발제했다. 문맹열 남북경협공동대표, 현관송 남북경협공동대표, 황진규 남북경협공동대표, 권오철 조선상고사연구원장,박해순 작가(1894년.일제침략사 저자),정민정 국제법박사(국회입법조사관) 등이 지정토론했다.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일제 강제동원 세계유산 등재 정책에 나타난 일제 식민지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 일본 정부가 정직하지 못한 것은 ILO 제29호 협약 및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이념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한일관계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인원 박사는 발제를 통해 일본 세계유산 등재의 문제점과 아시오동산, 구로베댐,사도광산에서의 조선인 강제동원 실태에 대해 분석했다. 서 박사는 "일본은 한국이 요청했던 한국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 설명 등의 요구 사항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과 후속 조치들이 무시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약속 불이행으로 향후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작업에 제동이 걸릴 것이고 지속적으로 한국정부가 기존 세계유산에 대한 약속이행 요구가 있어 한일관계가 경색될 우려가 있다. 이것은 세계유산 이념을 무시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박사는 이어 "사도광산 등재 관련해서 강제 동원을 포함한 '전체 역사'에 대한 언급 없이 등재한 것은 '보편적 가치와 완전성, 진정성'에 어긋나는 행위로, 일본 정부에 즉각적인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강제 노역과 조선인 민족 차별 사례는 일본정부가 ILO 제29호 협약―C029 강제노동에 관한 협약(1930)을 위반한 것이고 UNESCO 세계유산 이념인 평화와 인권 존중에 맞지 않는다.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국가주의적인 역사관의 선전이나 관광 이익의 목적을 가지고 실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