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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60% 급등한 금값…“4개월 연속 상승, 아직 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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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28. 15:54

금
금괴 /로이터 연합
국제 금값이 다시 강한 오름세를 타면서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현물 금 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41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에만 약 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고 있어 금값이 오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은 85%로, 일주일 전보다 46%포인트나 뛰었다. 금리 인하 기대는 금 투자 매력을 높여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국제 금값은 거의 매달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 수준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금 가격은 지난해 말(온스당 2624달러) 대비 약 60% 급등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 매입이 이어지고,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점도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금값은 지난달 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온스당 4380달러)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하면서 4000달러 안팎에서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면서 금값도 재차 반등하고 있다. 최근 4주간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은 다소 정체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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