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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두산과 ‘4년 최대 38억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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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1.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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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연합
올해 선발과 중간을 뛰며 마운드에서 전천후로 활약한 투수 최원준(30)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두산과 다시 연을 이어간다.

프로야구 두산은 28일 "투수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원(계약금 18억원·연봉 총액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최원준은 첫 FA 계약을 친정팀과 맺었다.

최원준은 올해까지 238경기에 등판해 834⅔이닝을 던졌다.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사정에 맞게 뛴 최원준은 올해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썼다.

두산 관계자는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모두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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