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앙아 국가와 협업… 개도국에 K-금융 전파
|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는 이날로 3일째를 맞이한다. 이 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2019년부터 디지털혁신을 중심으로 금융 산업 미래를 모색하고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왔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금융위와 금융보안원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비자, 한국IBM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비씨카드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 인프라 수출 전략 및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비씨카드는 국내에서 축적한 결제망 운영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흥국 중심의 QR 기반 결제 인프라와 국가 단위 통합 결제 시스템을 수출해왔다.
이를 위해 각국의 규제 시장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며 금융 포용성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국영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 간 결제망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450억원 규모의 결제 사업 수익도 창출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시장에서 비현금 결제 확대 환경 구축과 우즈베키스탄의 첨단 결제 기술 도입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아울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결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한국형 금융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전파하고 노하우 이전, 인력 양성, 운용 컨설팅 등을 제공해 현지 금융 생태계 자립도 돕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민관 협업은 해외 금융시장 진출의 핵심 동력이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전략적 지원과 역량을 모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