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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50만!… ‘주토피아 2’ 관객몰이 속도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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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11. 28. 10:14

2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예매율도 압도적 1위
주토피아 2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지난 27일 하루동안 17만2051명을 불러모아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하며, 단 이틀간의 상영으로 50만 관객에 육박했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단 이틀간의 상영으로 5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2일째인 전날 하루동안 17만2051명을 불러모아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독주하며, 누적 관객수를 48만3018명으로 늘렸다. 2위와 3위는 '나우 유 씨 미 3'과 '위키드: 포 굿'으로, 2만2415명과 1만8215명이 각각 관람했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에서 공개됐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들 중 관객몰이 속도로만 보면 '주토피아 2'가 단연 으뜸이다. 상영 이틀간을 기준으로 지난해 '인사이드 아웃 2'와 '모아나 2'는 33만여 명과 29만7000여 명을, 2023년 '엘리멘탈'은 8만9000여 명을 각각 동원했다. '주토피아 2'는 앞서 개봉일인 26일에 30만여 명이 관람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개됐던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세웠다.

주말 극장가의 판도를 미리 점쳐보는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도 '주토피아 2'는 압도적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 65.3%(43만여 명)를 기록하며, '위키드…'(7.2%·4만8000여 명)와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인 하정우·공효진 주연의 '윗집 사람들'(3.5%·2만3000여 명)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있다.

2016년 개봉했던 1편에 이어 9년만에 돌아온 2편은 동물나라 '주토피아' 최고의 경찰 콤비가 된 토끼 '주디'(지니퍼 굿윈)와 여우 '닉'(제이슨 베이트먼)이 모두가 싫어하는 뱀 '게리'(키 호이 콴) 가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던 중 거대한 진실을 마주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1편은 상영 당시 한국에서만 471만명을 동원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10억 2000만 달러(약 1조4737억원)를 쓸어담은데 이어, 이듬해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아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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