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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 日 ‘도쿄게임쇼 2025’ 참가…글로벌 AI 기술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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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23. 08:52

국내 AI 기업 최초
'바르코 AI 시리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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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AI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한다./NC AI
NC AI가 국내 AI 기업 최초로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2025(Tokyo Game Show 2025)'에 공식 참가한다.

23일 NC AI에 따르면 이번 게임쇼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일본에서 열리며 회사는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NC AI는 독자 개발한 바르코 LLM과 최근 공개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VLM 모델을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성, 3D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게임, 패션,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왔으며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플레이뿐 아니라 제작 단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대표 솔루션인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메시(mesh)와 텍스처(texture)가 포함된 3D 모델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리깅·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한다.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제작 과정을 10분 이내로 단축해 게임 개발자와 아티스트의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게임씬 제작뿐 아니라 VR·AR 등 차세대 플랫폼에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함께 전시되는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립싱크, 표정, 감정까지 실시간 자동 생성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영상·애니메이션·디지털 휴먼 제작에도 쉽게 활용 가능해 몰입감 있는 캐릭터 구현이 가능하다.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한계를 넘어 독창적인 사운드를 무한히 만들어낼 수 있어 인디게임부터 AAA급 대작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술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 결과물로, 전시회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국내 AI 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NC AI는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일본 현지 인디게임사, 대형 게임 퍼블리셔, 학계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상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임수진 NC AI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다"며 "NC AI는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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