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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홈런왕 랄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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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5. 13:24

올스타전 홈런 더비 랄리 우승
결승서 18개로 카미네로 제쳐
APTOPIX All-Star Home Run Derby Baseball <YONHAP NO-2135> (AP)
칼 랄리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포수 최초로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 우승했다.

랄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벌어진 올스타 홈런 더비 결승에서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접전 끝에 18-1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포수가 우승한 건 랄리가 처음이다.

2분 또는 공 27개를 던지는 동안 스윙하고 이후 3아웃(홈런이 되지 않는 타구)을 더 스윙하면서 보너스 구간에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의 홈런을 치면 아웃 카운트 1개를 추가 보너스로 얻는 홈런 더비 결승에서 랄리는 1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 15개의 카미네로를 제쳤다.

이날 랄리는 아버지 타드 랄리가 던져주는 공을 쳐 의미를 더했다. 동생 타드 주니어 랄리는 포수 역할을 했다.

앞서 8명이 출전해 4명이 준결승에 진출한 1라운드에서 랄리는 홈런 17개로 공동 4위로 턱걸이했다. 준결승에서는 오네일 크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19-13으로 꺾었고 결승에서도 이겨 랄리는 상금 100만 달러를 챙겼다.

랄리는 전반기 홈런왕이다. 94경기에서 타율 0.259 38홈런 8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0 등 맹활약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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