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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에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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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09. 20:04

대표작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 등
포스트모던 문학계 아포칼립스의 대가
SWEDEN-HUNGARY-NOBEL-PRIZE-LITERATURE <YONHAP NO-5091> (AFP)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2021년 7월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유럽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잘츠부르크에서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AFP 연합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선정됐다고 수여기관인 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츠 말름 한림원 영구 서기는 이날 "2025년 노벨 문학상은 종말론적 공포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게 하는 설득력 있고 선구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수여된다"고 밝혔다.

1954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라슬로는 1985년 발간한 장편소설 데뷔작 '사탄탱고'로 주목받았다. 1989년 '저항의 멜랑콜리' 그리고 2016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등의 대표작을 발표했다.

그는 긴 문장과 무거운 주제를 다룬 소설로 유명하며 포스트모던 문학계에서 아포칼립스(묵시록)의 대가로 불린다. 2015년에는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는 그해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과 함께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6억5000만원)를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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