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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다만 외교 채널에서 이뤄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는 걸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전승절 행사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한·중 양국은 APEC을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을 토대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9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에 이 대통령 참석이 가능한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80주년을 맞는 전승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여러 제반 상황을 봐서 검토해야 한다"며 "고려해야 할 게 많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한국 대통령으로는 유일하게 70주년 전승절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