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16개 사건 수사 체계 완료
수사 준비 막바지…내달 2일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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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민 특검은 오전 서울 서초구 임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으로 소환이 안 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의혹 등 16개 사건을 2일부터 60일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민 특검은 가장 먼저 수사할 사건을 묻는 취재진에 "말씀드리기 곤란하고 지금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김형근 특검보도 "16개 사건을 꼼꼼히 살피며 수사 준비를 마무리 중"이라며 "(김 여사의) 소환 일정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사 개시 이후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팀은 특검보 4명을 중심으로 2~3개 팀이 꾸려져 각 의혹별 수사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관련 수사 기관들로부터 사건 기록을 모두 이첩받은 뒤, 법정 준비 기간인 20일 동안 수사 진용을 완성하고 사건 검토 작업도 마쳤다.
2일에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 웨스트 13층에 정식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을 열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