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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의 무도한 행태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TF는 대북 송금 사건 전반과 수사 과정의 지시·관여자를 추적한다.
민주당은 검찰이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진술을 외면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연루설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앞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최근 "대북 송금은 이재명 지사나 경기도와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의 대북 협약이 "사업 이득을 위한 비밀 추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 권력 핵심과 검찰이 배 회장 송환을 시도하며 허위 증거를 꾸몄다는 주장이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TF는 대북 송금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와 함께 누가 공작을 지시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며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대북송금 의혹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쌍방울·KH그룹이 북한 대외경제협력기구와 체결한 광물개발 MOU(업무협약)를 대가로 800만달러를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2023년 1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기소했다. 같은 해 4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자금 제공을 지시했다는 연루설이 언론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