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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ANI 통신은 이날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아마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브이 파텔 공항에서 이륙 중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인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측은 해당 여객기에는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과 캐나다인 1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추락 사건 발생 직후 현장으로 조사팀을 급파했다. 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의 기장은 8200시간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기장이다. 부기장 역시 1100시간의 비행 경력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39분께 아마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해당 여객기는 이륙한 지 몇 초만에 관제탑에 '메이데이(구조요청)' 비상선언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관제탑의 요청에 응답이 없던 이 여객기는 이룩 몇 분 후 공항 경계선 밖 지상에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선 짙은 검은색 연기가 솟구쳤고 비행기 잔해가 불타는 모습도 포착됐다.
구자라트주는 공무원들에게 "즉각적인 구조와 구호활동"을 지시했다. 아마다바드 공항은 사고 직후 공항을 폐쇄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