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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애니메이션 특화펀드 조성… OTT 등 투자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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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4. 24. 09:17

정부, '애니메이션 산업진흥 기본계획' 수립
한 "AI 등 신기술,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
첨단 GPS 기술 활용한 '항행정보시스템' 구축
한덕수 권한대행, 국정현안장관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애니메이션 특화펀드를 조성해 관련 중소·벤처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OTT·방송사·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영화·게임·관광·캐릭터상품·테마파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업으로 파생될 수 있는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애니메이션 산업을 '새로운 K-콘텐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SNS 채널 및 한국문화원 등 현지 거점기관을 활용하여 통합 홍보를 실시하고, 현지 문화를 고려한 더빙·자막 제작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AI 등 신기술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미래 성장 생태계도 체계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미 한류로 세계적인 문화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며 "우리의 문화 역량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K-애니메이션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작자와 기업 등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개선사항 발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박 항로를 안내하는 '항행정보시스템'과 관련해 한 대행은 "정부는 첨단 모빌리티의 출현, 항행정보체계의 디지털화 등 기술 변화 상황에 적기 대응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해상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GPS를 통한 위치정보 오차를 기존 10미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5센티미터 이내로 개선하겠다"며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상용화를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등 첨단사업에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한 대행은 "해상에 설치된 등부표 등에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해양정보를 수집·제공함으로써 선박항해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며 "우리의 우수 항행정보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여 항행정보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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