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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지급’ 빗썸, 추가 사과…“전액 보상·금감원 점검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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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2. 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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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로고./제공=빗썸
빗썸은 전날 발생한 비트코인 이벤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추가 공지를 내고 재발 방지 대책과 고객 보상 방안을 밝혔다.

7일 빗썸은 공지를 통해 "오지급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우선 가치인 안정성과 정합성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직후 모든 관계 기관에 신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벤트나 회사 정책에 따른 자산 지급 시 고객 및 회사 자산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고객 자산 이동과 리워드 지급 과정에 2단계 이상의 다중 결재 시스템을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비정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지·차단하는 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고, 글로벌 보안 전문 기관을 통한 전체 시스템 실사를 진행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빗썸은 이번 사고로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시간대 일부 거래에서 시세 급락으로 불리한 조건에 체결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거래 역시 고객 보호 차원에서 회사 책임으로 판단하고 전액 보상에 나선다. 2월 7일 오후 4시 기준 예상 고객 손실 규모는 약 10억원 내외로 파악됐으며, 이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까지 모두 회사가 부담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전날 6일 7시30분에서 7시 45분 사이에 저가 매도한 고객에게는 매도 차액 전액과 10%의 추가 보상을 지급하고, 해당 시간대에 서비스를 접속한 고객 전원에게는 2만 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전 고객을 대상으로 7일간 전체 종목 거래 수수료를 0%로 전환한다. 향후 유사 사고에 대비해 1천억 원 규모의 '고객 보호 펀드'도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외형적 성장보다 고객의 신뢰와 안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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