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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로 당 내홍 두고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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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6. 02. 07. 13:23

與 “고성국 입김에 당 휘청, 특정세력 알박기 정치 시도 아닌가”
野 “관세압박 정국, 집권여당은 합당문제로 밥그릇 싸움만”
합당 관련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YONHAP NO-344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합당과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연합
7일 여야가 서로 당 내홍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을 겨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성향 유튜버 고성국씨의 언행과 행보가 실제로 국민의힘의 정치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미국발 관세 인상 정국에서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만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고성국씨 발언과 행보가 실제 정치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지난 1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직접 입당원서를 전달했고, 이는 고씨의 실제 입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당 안팎에선 고씨 발언과 활동이 장동혁 대표 체제와 당내 의사결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고씨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거론될 만큼, 개인유튜버 존재감이 과도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이런 흐름은 단순 여론 형성을 넘어 특정 세력이 장기적으로 당을 장악하려는 '알박기 정치'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의 노선과 인적 구성이 유튜브 여론과 극단적 주장에 의해 재편된다면 민주적 정당 운영이라 보기 어렵다. 민주당은 정당정치가 개인 방송이나 특정 채널 논리에 의해 좌우돼선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민주당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발언들이 극단적 주장으로 확대돼 실제 정치의 판단과 정당의 방향성을 왜곡하는 일에 대해선 분명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날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혁신당 합당 논의가 점입가경을 넘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언론을 통해 드러난 '합당 대외비 문건'을 두고 지도부가 공개석상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미국발 관세인상 압박이라는 상황에 놓여 있다. 우리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경제 불확실성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에서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시계는 지선 지분과 당권 주도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에만 멈춰 있다"며 "정부 여당이 총력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합당과 계파 싸움에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추악한 싸움과 명분없는 야합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 위기부터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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