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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英 공군 움직임… 미·이란 무력 충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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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6. 02. 07. 17:48

중동 작전권 키프로스 기지로 전진 배치
F-35B, 이라크·시리아 상공 임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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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영국 공군이 전략 자산을 키프로스 소재 기지로 배치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을 의식한 전개로 풀이된다.

7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공군의 F-35B 스텔스 전투기 6대가 런던 북부 마르햄 기지에서 출발해 키프로스에 소재한 영국 관할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로 이동했다.

아크로티리 기지는 영국군이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군사 시설이다. 중동 지역이 작전권에 있어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을 염두한 전략 자산 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기지엔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할 때 쓰였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보이저, 정찰기 섀도 등이 배치돼 있다.

이번에 전개된 F-35B는 기존 배치된 타이푼 전투기와 함께 이란 인근 이라크, 시리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국 공군은 자국 본토에 있던 12전투비행대대 소속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카타르 측의 요청에 따라 카타르에 배치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 등 대규모 군사력을 중동 지역에 배치했다. 이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이란 군사 행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압박 카드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자택으로 이동 중 전용기에서 "이란은 합의하기를 매우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만약 그들(이란)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매우 가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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