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한 모습 잊지 않을게”라며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휘성과 함께 노래를 부른 영상을 올렸다. 가수 김창열도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창모는 “멋진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추모했으며, 팔로알토는 “첫 콘서트도 보러갔을 정도로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고 심경을 남겼다. 하리수, 산이, 행주도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1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휘성과 KCM의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는 취소됐다. KCM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콘서트 주최사로부터 공연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공연의 인터파크 예매 홈페이지도 비활성화 상태로 바뀌었다.
휘성은 지난 6일에도 인스타그램에 “다욧(다이어트 끗), 3월 15일에 봐요”라며 공연을 예고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은 매우 크다. 지난달에도 생일 기념 팬미팅 ‘해피 휘스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휘성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1982년생인 휘성은 댄서, 그룹 활동을 거쳐 2002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후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위드 미', '불치병',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