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철도 폭파로 한국 러중 등과 단절"
트럼프, '도로', 철도로 오해...한~중러 육로 왕래 단절 미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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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북한이 막 철도를 폭파했다"면서 "이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한 뒤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도 "그(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가 한국으로 가는 철도를 폭파했는데, 이제 한국은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여러 나라들로부터 단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북 간 '도로'를 '철도'로 오해했고, 1950년 한국전쟁 전에 한국으로부터 중국·러시아로의 육로 왕래가 단절된 사실을 잘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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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기꺼이 연간 100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머니 머신(요구대로 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부유국)"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하면 한·미가 이달 초 합의한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협정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그들은 멋진 사람들이며 극도로 야심 찬 사람들이고, 머니 머신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북한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다며 "김정은이 믿지 못할 핵 무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