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부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능력은 새롭게, 내일을 빛나게'라는 주제로 제28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직업능력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석탄산업훈장은 제강 분야에 33년 간 종사한 유철종 포스코 과장이 받았다. 유 과장은 제강 분야에 33년간 종사하면서 품질향상 및 공정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우수숙련기술자로 전라남도 명장에 선정됐고 각종 사내 제안 및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총 100억원 이상의 재무 절감 효과 달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는 이동통신 분야에 22년간 종사한 고숙련자로 소재·부품 장비를 생산하는 특화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재직자들의 다양한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신제품, 신기술분야 자체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등 능력개발사업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산업포장을 받았다.
강란기 성남제과조리커피직업전문학교 대표도 음식조리·제과·커피 분야에서 직업훈련의 질적 향상과 훈련생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훈련교재 및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널리 보급하는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최지안 안양소년원 훈련교사는 29년 간 안양소년원에서 미용 스타훈련교사로 일하면서 원생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취업 및 기능인력 양성에 힘쓴 공적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 자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기술 강국이 되는 데 있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모든분들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정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신기술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모든 국민이 평생직업 능력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 외에도 9월 한 달 동안 오는 9일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 24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인증 수여식, 30일~10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18회 인적자원개발 글로벌 학술대회와 스타기술인 토크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리며 우리나라는 49개 직종 57명이 참여해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