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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아우디 전기차 콧대 꺽은 기아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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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4. 04. 09:52

獨 유력 車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 발표
벤츠 EQS 450·아우디 Q8 e트론 비교 평가에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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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 기아
기아의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이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아우디 Q8 e트론 등 독일을 대표하는 전기차보다 상품성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도 적지라 할 수 있는 독일에서 신뢰도 있는 3대 자동차 전문 매체로 꼽히는 '아우토 자이퉁'의 전기 SUV 비교 평가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V9은 올해 '세계 올해의 차'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곳곳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인정받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 EV9(3353점)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역동적 주행 성능·친환경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벤츠 EQS 450(3317점)와 아우디 Q8 e트론(3233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차체 부문은 9개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3열에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EV9은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갖췄다.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제동거리(냉간)·제동거리(열간)·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을 압도했다. 친환경 경제성 부문에서도 가격·보증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EV9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EV9은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레드 닷 어워드', '2024 iF 디자인 어워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 '올해의 SUV'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을 석권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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