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실적 두달 연속 200억불 돌파
관세 불확실성 우려도…"수출 하방 압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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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그래픽=박종규 기자 |
KDI는 11일 발표한 '2026년 2월 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발표한 1.8%보다 0.1% 포인트(p) 상향했다. 이번 전망치는 정부(2.0%) 전망치 보다는 낮지만 한국은행(1.8%) 전망치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에 그쳤던 국내 경제 성장률이 올해 2%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꼽힌다. 산업통상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 달러(약 95조6500억원)로 집계되며 1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중 반도체 품목은 1년 사이 102.7% 늘어난 205억4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208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반도체 수출 호황에 주목하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2.1%로,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0.1%p 올랐다.
KDI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지속에는 우려를 전했다. KDI는 "미국의 상호관세 및 반도체 등 전자제품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우리 수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