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와 탄자니아와는 협력 주장
아프리카 순방 마무리 소회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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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이 장관은 이에 "소말리아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면서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뗄 수 없는 일부분이다. 대만 관련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고 여긴다"고 화답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이 최근 소말릴란드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대만과는 달리 자국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한 립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통화는 새해 연례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왕 위원 겸 부장의 소말리아 방문이 지난 9일 돌연 연기된 직후 이뤄졌다. 그의 소말리아 방문 계획은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한 소말릴란드를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인정한 직후 예정됐던 탓에 국제사회의 각별한 주목을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장으로서는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소말리아를 찾게 될 뻔했던 그의 이례적인 방문 일정은 바로 직전에 취소됐다. 이에 대해 주소말리아 중국 대사관 측은 지난 10일 공식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과 소말리아 양국 외교부의 우호적인 협의 결과와 일정 변경에 따라 소말리아 방문 일정이 조정됐다"면서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위원 겸 부장은 7∼12일 이뤄진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레소토를 차례로 방문했다. 우선 지난 8일에는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머드 총리를 만나 인프라를 비롯해 친환경 산업,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 9일에는 타빗 콤보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탄자니아·잠비아 철도 활성화를 고효율·고품질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10일에는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위원 겸 부장은 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의 회담 일정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외교부장이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찾는 중국의 외교 전통은 36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중국이 아프리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