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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해, 슬슬 기지개 펴는 유럽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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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1. 12. 13:51

황희찬부터 엄지성까지 공격포인트 쏟아내
양현준 쾌조의 흐름, 정우영 오랜만에 존재감
Britain FA Cup Soccer
황희찬(울버햄프턴·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10일 슈루즈베리와의 FA컵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유럽 리그에 뛰는 축구 대표팀 자원들이 새해 들어 한층 회복된 경기력을 보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표팀 주축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부터 2부 리그에서 뛰는 '영건'들까지 한동안 뜸했던 공격포인트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올여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먼저 지난해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황희찬은 새 감독 롭 에드워즈 체제가 자리잡은 이후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발끝의 감각을 되찾았다. 황희찬은 지난 10일(현지시간) FA컵 3라운드 슈루즈베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 1골 2도움의 호조를 이어갔다. 대표팀의 유일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황희찬의 활약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두 한국인 선수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과 이재성은 10일 소속팀 간 맞대결에서 각각 리그 첫 골과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4년 11월 이후 대표팀에서 사라진 정우영은 이번 골로 대표팀에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렸다. 한국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유럽 팀에서 부동의 주전인 이재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까지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7개(4골 3도움)를 올리며 소리 없이 강한 모습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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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 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2부에서는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이 11일 FA컵 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의 골로, 시즌 공격 포인트는 2골 2도움으로 늘어났다. 주로 왼쪽 윙어를 맡는 엄지성은 측면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대표팀의 주전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엄지성의 잠재적 경쟁자인 양민혁(코벤트리 시티)과 배준호(스토크시티)는 10일 소속팀 간 FA컵 경기 맞대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나란히 출전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또 다른 측면 자원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은 유럽파 중 최근 흐름이 가장 좋다. 양현준은 1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최근 리그 4경기 3골의 기세를 이어 나갔다. 최근 윙백으로 출전하던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돌아와서도 득점 감각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윙백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양현준의 활약은 변형 스리백을 종종 가동하는 대표팀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Britain Scottish Soccer
양현준. / AP 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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